684. 등산: 제55차 불곡산 등산후기
(9. 4 금)
-이번 칼럼요약-
2009년 9월 4일 금요일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유양리에 위치한 양주의 진산
불곡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7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9월 4일 금요일
2. 장소: 불국산(468.7m/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3. 참여인원: 22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녹양역전철(10:19~10:22)-32번 버스이동(10:43~10:55)-산행시작(11:07)-약수터(11:20)-
능선 369봉(11:37)-임꺽정봉(12:01)-420봉 중식(12:15~12:45)-악어바위(12:58)-
420봉(13:11)-부흥사 갈림길(13:30)-상투봉(13:51)-정상(14:15)-펭귄바위(14:38)-
야차만남(14:57)-별산대 놀이마당갈림길(15:03)-보루성(15:08)-양주시청(15:50)-
32번버스 이동(16:06~16:19)-형제식당 뒷풀이(16:22~17:45)-노래방과 낙지집(17:55~21:00)
-택시이동(21:11~21:40)-강북종합시장 맥주(23:17~03:00)-순대국집(03:10~04:23)-
택시이동(04:25~04:33)-출근
5.. 산행시간: 4시간 33분 (중식 30분 포함)
6. 소요비용: 32번 버스비3300원(1100*3), 1차 뒷풀이 회비 1만원, 노래방 회비 1만원,
노래방 소주등 7650원, 3차 뒷풀이 부족분 20000원, 5차 순대국집 19000원,
택시비 5000원, 막걸리 두통 2200원, 팥빙수 3000원 총 80,150원
7. 산 이름 유래: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도에는 불국산으로 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나 기타고서에는
불곡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8. 가볼만한 곳: 투구봉, 임꺽정봉, 상투봉, 백화암, 부흥사등,
9. 불곡산 가는길: 1호선 양주역에 내려 양주시청 뒤로 올라가는 코스와
양주역 큰길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2번(금촌행)이나 133번 버스를 타고
대교아파트 또는 백화암,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모두가 행복한 산행
참여한 회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산행, 산행후 해냈다는 뿌듯함과
기쁨이 함께하는 산행은 내가 추구하는 산행의 기본정신이다.
2. 식도락을 겸한 산행
산행뿐만아니라 산행후 뒷풀이에도 테마가 있어야 한다.
뒷풀이 음식으로 제시한 부대찌개와 한우 꽃등심을 먹고 싶어 왔다며 많이
산행신청을 했다. 어차피 내려와서 먹을 것이면 좀 더 싸고 맛있고,
푸짐한 식당에서 먹는게 좋지 않을까?
3. 한번 펜은 영원한 펜
볼펜, 네임펜, 싸인펜이 아니다. 내가 주최하는 산행이나 여행에 참여했었고,
참여하고 앞으로도 참여할 펜이야기다. 몇주일, 몇달이 지나도 나
와 함께한 산행을 잊지 못해 다시 내산행에 참여해주시는 펜들이 있다.
그들은 나에게 든든한 우군이며 힘인것이다.
4. 지자체 와 산행
작년 말부터인가 시작된 양주시의 불곡산 정비사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가장 위험하고 힘든 구간이었던 임꺽정봉 서쪽 대 암릉에는
긴계단이 생겼고, 각봉우리(임꺽정봉, 상투봉, 상봉)에는 정상비가
멋지게 세워졌으며, 밧줄을 잡고 산행해야 했던 구간 대부분은
밧줄이 끊기고 계단이나 우회로가 형성되어 지방 자치제가 되며
사소한 곳에도 신경쓰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자연훼손과 편리한 산행이란 정반대의 이론이 충돌할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산행이란데는 이견이 없다. 내가 아는 분 세분도 악어능선과
대암릉구간에서 한분은 얼굴을 갈아버렸고, 한분은 이가 세개 나갔으며,
한분은 다리가 부러진 일이 있었을 정도로 위험한 산행이었다.
5. 부실한 점심식사
점심시간인데 여기저기서 김밥들이 많이 보인다. 김밥이 많으면
많을수록 점심식사 메뉴가 부실하다는 증거인데 부대찌개 맛있게
먹으려고 준비안 해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찌되었고,
올해들어 최고로 부실한 중식이었다는 모회원의 이야기가 있었다.
6. 키포인트
비와 눈이 오면 악어능선은 다니기가 수월하지 않다.
그래서 작년 12월 산행에서도 못갔었는데 이번에 맘먹고 회원들을 모시고 다녀왔다.
북한산 의상능선, 도봉산 Y계곡, 수락산 기차바위, 관악산 육봉, 팔봉처럼
불곡산 악어바위도 안다녀오면 안꼬 없는 찐빵인것이다.
8. 새벽까지 마신술
1차 부대찌개, 2차 노래방후 역까지 바래주려고 가는 도중
낙지집에서 한잔더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한잔더했는데 모회원님이 서울가서 호프를 쏜다고 가자고 했다.
마음은 아닌데 몸은 일행을 따라가고 있었고 새벽 4시 20여분까지 함께 마셨다.
담날 출근이 염려되어 곧바로 회사로 출근했다.
9. 과소비
가급적 산행후 뒷풀이를 길게 안하려 하는데 길어졌다.
사용금액을 이것 저것 합해보니 이번산행으로 쓰여진 금액이 80,150원이나 되었다.
내가 갑부집 아들도 아닌데 너무했다. 한달에 7번 산행한다고 보고
한번 산행에 5만원씩만잡아도 35만원이 들어간다.
앞으로는 산행을 줄이던지 뒷풀이를 줄이던지 해야겠다.
10. 감사말씀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주는 총무 푸른이님, 늦잠잤다며 하산길에
동행해준 금강야차 일요방장님, 이웃주민이면서도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라임님과 늘예솔님, 오랜만에 나와 후미대장을 맡아준 예스맨님,
늘 소문없이 나타나는 어리버리님, 가장 연장자로 이것 저것 조언을 해주신 톰슨님,
조용한 산꾼 선정님,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말이면 말 못하는게 없는 마이걸님,
살방 살방 산행리딩이 맘에 꼭든다던 깨복이님, 아기를 업고 가족과 함께한
동인님과 가족분들, 근무인데도 특별히 시간내어 함께한 참미님과 친구 단비님,
시간늦지 않으려 서울서 택시타고 양주역에 도착했으며, 뒷풀이를 협찬해주신
민선님, 든든한 덩치와 깨끗한 매너가 인상적인 봉주루님,
개구장이 같은 인상의 뽄두님, 다산에서의 대부분 산행을 나와 함게했다며
빙그레 웃는 영미씨님, 닉네임이 특이한 무념님, 부친 병간호로 오랜만에
참여한 산아님등 22명의 불곡산 산행 산우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9년 9월 5일 토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55차 불곡산 등산사진전(9.4 금)********************
지형 지물 설명중
백석 시내
긴 암릉구간이 계단으로 바뀌었고~~
새로 만들어진 비석
정상 부위 능선
오늘의 점심메뉴판
공기돌 바위
코끼리바위
신선대
악어 한마리
악어능선 암릉길
악어능선
잼있는 암릉구간을 오르고~~
의정부 시내(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새로 놓여진 다리
펭귄바위(물개바위?)
양주시청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부대찌개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최종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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