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북한산 북능선

671. 제50차 소귀천, 정릉계곡 등산후기(7.28 화)

영일만2 2009. 7. 29. 15:47

671. 등산: 제50차 소귀천, 정릉계곡

                    등산후기(7.28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한산 소귀천계곡과 정릉계곡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71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7월28일 화요일

2. 장소: 북한산 소귀천계곡, 칼바위능선, 정릉계곡,

3. 참여인원: 18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성북역 전철(11:56~12:02)-1161번 버스(12:15~12:35)-

기도원(13:06)-매표소(13:17)-용담수샘(13:30)-진달래능선 갈림길(14:08)-

대동문 중식(14:17~14:45)-칼바위정상(15:11)-아카데미갈림길(15:36)-

보국문갈림길(16:00)-세족(16:20~16:36)-정릉매표소(16:42)-110A번 버스

(16:55~17:07)-길음역전철(17:18~17:25)-버스(17:42~17:48)-

방학역 전철(17:56~18:11)-귀가

5. 산행시간: 3시간 36분(중식 28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막걸리 2통 2400원, 버스비 2700원 총 5100원,

7. 산 이름 유래: 북한산성을 개축하며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일출봉, 문수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용출봉, 의상봉, 망운대, 염초봉, 형제봉, 칼바위능선,

진달래능선, 의상능선, 상장능선, 북한산주능선, 탕춘대 능선, 형제봉 능선,

금선사, 승가사, 영추사, 도선사, 진관사, 노적사, 삼천사, 봉원사, 대성암,

삼성암, 법화사, 성불사등등

9. 교통편: 녹양역~창동역 1번 출구(1호선, 4호선 전철), 1161번 버스,.


-추억 더듬기-

1. 술한잔 하고 파서~

회원님들과 술한잔 먹고 싶은데 일부러 술번개 칠 수도 없고, 화요일이지만

원정산행이 두건이나 있고, 내근무는 11시 30분 퇴근이라 한낮 산행이 부담스러웠다.

과연 몇분이나 오실까? 내심걱정하며 3일전에 공고를 올렸는데 총 18명의

회원님들의 참여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괜찮은 여회원님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 좋았는데 아내의 생일파티가 정해져 있어 난 산행만 끝나고 와야 했다.


2. 책임의식

난 가야 하지만 날 보고 찾아온 회원님들에게 잼있는 뒷풀이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했다.

전철역에서 너도 나도 집에 간다는 분들을 붙잡아도 보고 매달려도 보고

쌍문역 삼합집으로 14명의 회원님들을 모셔놓고 내이야기를 하고 나왔는데

삼합집에 이어 노래방, 호프집까지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니 흐뭇한 일이다.


3. 알바

몇분이 앞서가기에 한마디 했더니, 뒤로 가신다. 앞서서 리딩하는데 소귀천 계곡

다리를 지나쳐 막다른 집 대문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알바를 잠깐했다.

"잘못된 길로 가는데 왜 말씀 안하셨어요?" 했더니 뭐라 했다가

아까처럼 혼날까봐 못했다고 한다. 내가 좀 심하게 뭐라 하긴 했나 부다.


4. 코스변경

뙤 약볕을 피하기 위해 계곡으로만 코스를 설정했으나 오름길에 비까지 내리고

선선한 날씨이다. 보국문에서 계곡 하산 코스를 칼바위능선 타는 것으로 변경했다.

반응이 무척 좋았다. 칼바위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모습이

장관이지 않는가? 그리고 정릉계곡으로 하산했다.


5. 환자 발생

이번 산행에서는 두사람의 중환자(?)가 발생했다. 한분은 다리쪽 찰과상,

한분은 발목이 삐었는데 의약품 상자를 갖고 다니면 꼭 요긴하게 쓴다.


6. 간단한 식사

산행 세시간후 내려와서 먹으려는 심산으로 점심을 간식수준으로 간단히 싸오라고

했더니, 아예 안싸온 회원도 있고, 남자회원분들은 깔판을 하나도 안가져왔다.

말한마디, 글한귀절에 분위기가 이렇게 까지 바뀔수 있구나 생각해봤다.


7. 밥좀 싸와요

회사에서 퇴근하며 산행에 임할때는 점심식사문제가  난감하다.

김밥은 질린다. 그래서 모여회원님에게 전날 오후에 부탁했더니,

쌀을 한포대 사서 밥을 해왔단다. 아! 눈물이 핑돌았다.

또 모 여회원에게 밥얘기를 했더니, 언제든 콜이라며 얘기만 해달라고 한다.

산행을 하며 먹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데 이런 회원님들과

함께 하니 산행 리딩에 보람을 느낀다.


8. 감사 말씀

이번 소귀천 계곡, 칼바위, 정릉계곡 산행에 참여해주신 푸른이님,

마여사님, 카라님, 브룩공주님, 영미씨님, 들꽃님, 도로시님, 대포총님,

능가산님, 로빈님, 언덕님, 동행님, 마이웨이님, 도토리도님, 잠무님,

마여사님, 마여사 옵션님, 어리버리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담 산행때 뵐때까지 건강하셔요~~~


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영일만 드림

 

************제50차 북한산 소귀천, 칼바위, 정릉계곡 등산사진전(7.28 화)************

소귀천 계곡 입구

 

 길이 좋군요 소귀천계곡길

 열심히 오르는 우리 회원님들

 대동문

 간단한 점심식사

 

 칼바위능선

 성냥갑같은 도시

 먹구름과 북한산 삼각봉우리

 멋진 북한산성과 보현봉

 칼바위 정상에서 한컷

 칼바위 능선 바위군들

 

 

 

 정릉계곡

 

 정릉 매표소

하산길 관리사무소

 아내 생일 선물로 화분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