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설악산 산행

654. 제40차 설악산 흘림골 등산후기(6.8 월)

영일만2 2009. 6. 10. 09:09

654. 등산: 제40차 설악산 흘림골

                              등산후기 (6.8 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6월 8일~9일 설악산 흘림골을 등산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62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6월 8일 월

2. 장소: 설악산(1708m/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남설악 흘림골

   코스: 흘림골입구-등선대-십이폭포-선녀탕-오색석사-오색약수-오색분소

3. 참여인원: 6명 다음/카페/3040 하람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이동(08:15~09:29)-봉고이동(10;08~11:25/문막휴게소11:35~

오봉막국수 점심(12:25~13:07)-흘림골입구도착(13:54)-산행시작(14:10)-

여심폭포(14:26)-등선대(14:50~15:07)-등선폭포(15:27)-십이폭포(16:00)-

세족(16:08~16:18)-용소폭포입구(16:26)-선녀탕(16:40)-오색석사(16:50)-

오색약수(17:00)-관리공단 오색분소(17:14)-봉고이동(17:32~17:54)-양

양마트쇼핑(18:18~18:28)-한국철도공사 낙산연수원.

5. 산행시간: 3시간 4분(세족, 간식 27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7만원, 숙박료 4만원 합=> 11만원

7. 산 이름 유래: ‘동국여지승람’에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여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는 까닭에 설악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8. 가볼만한 곳: 백담계곡,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봉정암, 십이선녀탕, 옥녀폭과 옥녀탕, 한계고성, 하늘벽, 장수대,

대승폭포, 소승폭포, 한계령과 설악루, 남설악, 오색동, 대청봉, 인제8경

/외설악 설악동, 소공원,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신흥사, 내원암,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암, 달마봉, 권금성, 저항령계곡, 집선봉,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천불동계곡,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음폭포, 천당폭포, 천화대, 마등령등등

9. 설악산 오색쪽으로 가는 길 :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오색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가 하루 일곱차례(06:30, 08:30, 09:20, 10:00,

11:30, 14:00, 18:05)있으며, 요금은 18,800원이고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10. 산행시 가져간 준비물: 배낭 60L, 깔판1개, 방석1개, 스틱1쌍,

    설악산 지도3개, 파워젤 2개, 사탕 다수, 키세스 초코렛 1봉, 실장갑1개,

   여름장갑1개, 가을장갑1개, 물4L, 디지털카메라 1개, 시계, 여름양말 2개, 

  기능성팬티 2개, 여름 등산티2개, 가을티 2개, 겨울티1개, 핫셔츠1개, 

    수저셑트 1개, 구급약(에어파스, 연고파스, 반창고, 진통제, 소화제, 마데카솔등)

    헤드렌턴 1개, 스팀쿠커 2개, 1회용 우의 2개, 핫팩 2개, 김치볶음 1통, 레인코트 1개

    바로 비빕밥 1개, 우산1개, 치약, 칫솔, 바람막이 철판1개,

    호루라기, 머그잔 1개, 


-추억 더듬기-

 1. 흘림골 산행

오랫동안 출입금지구역으로 있다가 2004년 개방된 흘림골 일대 남설악산행은

산행이라기보다는 관광과 휴양을 겸한 가벼운 산보정도의 수준으로 길어야 3시간

남짓 요되는 산행이지만 점봉산을 비롯한 남설악일대와 서북능선, 끝청, 중청,

대청봉을 조망하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멋진 코스다.

 

2. 멋진산과 우여곡절 교통편

정말 멋진산, 설악산이지만 1박 2일이란 이유때문인지 신청자가 없어 전날 오전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했으나 전날 오후 한명이 추가되어 6명이 되는

바람에 다시 봉고로 출발했는데, 심히 교통비 걱정이 만만치 않았다.

 

3. 깔끔한 출발

여유있는 산행과 저녁준비를 위해 양재역 만날 시간을 10:00로 30분 앞당겼다.

9시 50분되니 이번산행 운전을 맡은 구슬비 부방장님과 대포총님이 오셨고,

10:00정각에 마마영님과 옵션님, 금요방장 금강야차님과 함박눈님이 오셨는데

만나자마자 앞에 운전자 두분이 수속을 마치고 봉고차를 대기시켜 출발했는데

원정산행치고 이렇게 깔끔한 출발한 적도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원정산행때는 이런식으로 정해진 시간대로 출발하기 위해 운영자도

노력하겠지만 회원님들도 시간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4. 등선대 선녀들과의 만남

묘하게 무엇과 똑같은 여심폭포를 지나고 오르면 신선이 된다는 등선대 갈림길에서

 세여인을 만났는데 대화하던중 그들은 오색에서 차를 두고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하산길에 차를 얻어 타고 갈 걱정을 하고 있었다. 마침우리는 오색으로 하산해

차를 끌고 오기 위해서는 5만원이상하는 콜택시를 불러야 하는지라 자연스럽게

키를 넘겨주었고, 하산후 그녀들에게 키를 받고여유있게 콘도로 들어올수 있었다.

 

5. 양양 할인마트 장보기

콘도에서의 1박이 가슴설레이는 40대 아줌마, 아저씨들의 장보기는

콘도 가는길인 양양마트에서 이뤄졌는데 두분의 현직 주부님들의 안목과

오랜 자취경험의 야차님의 저녁, 익일 아침식사거리 준비로 완벽하게 이뤄졌다.

 

6. 가이드와 진실

나는 산행리딩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거나 다녀왔던 산을 가는게 90%이상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산이나 코스지만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내가 리딩하게 되는데 워낙 꼼꼼하게 미리 사진이나, 지도,

유적지, 전설등을 준비해서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곳을 수십번 다녀온듯 착각할때가 있다.

 

모회원님이 이런 얘기를 한다. "형님은 산행전문 가이드 하셔도 되겠어요!"

"외국에는 산행가이드가 돈받으면서 대우받으며 사는데 우리나라는 산이

작아서 그런지 없는게 아쉬워요"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던 그가 기어코는

다음날 서북능선에서 처음나온 회원분들께 이런 농담을 한다.

"대장님은요 다산에서 가이드 비용으로 년봉 1억원 받는데요"

그냥웃고 넘어갔지만 처음 산행오신 분들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는 이야기였다.

 

7. 콘도와 연수원

내가 리딩하는 산행에 자주 나오시는 펜들을 위해 직장에서 운영하는

최신시설의 연수원을 예약했다. 기대에 비해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해

1개만 예약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모회원님 말씀" 이근처 20여군데

콘도 들렀지만 이렇게 좋은 위치에 이런 시설은 드물었어요"하신다.

괜히 어깨가 들썩여졌다.

 

8. 감사말씀

이번산행 추진에 적극 도와주고 몸으로 희생과 봉사를 해준 구슬비 부방장님,

운전을 흔쾌히 맡아해주신 대포총님, 쇼핑과 차량운용, 산행후미, 설겆이등

많은 부분에서 적극 협조해주신 금강야차 금요방장님, 쇼핑, 식사준비등

함께 시고 즐거운 산행에 협조해주신 마마영님과 옵션님, 저녁에 합류하셔서

많은 대화와 배려등 배울점을 안겨주신 늘처음처럼님, 그리고 함께한

수빈님과 함박눈님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제40차 설악산 흘림골 등산사진전(6.8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