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불암산 산행

635. 제27차 불암산 등산후기(4.21 화)

영일만2 2009. 4. 22. 11:15

635. 등산: 제27차 불암산 등산후기

                                            (4.21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4월 21일 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을 다녀온 등산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48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4월 21일 화

2. 장소: 불암산(508m/서울시 노원구)

3. 참여인원: 7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녹양역(009:13~09:35/창동역~09:40/상계1번출구)-역출발(10:14)-산행시작(10:29)-

 탑전망대(10:49)-천병약수터(10:58)-능선(11:23)-420봉 헬기장(11:40)-거북바위(11:56)

 -정상(12:13)-석장봉 중식(12:28~12:50)-능선사거리(13:11)-헬스장(13:15)-관리사무소(13:33)-

상계역 도착(13:45)-전철이동(13:57~14:34/양주역착)-택시이동(14:30~14:50)-한우꽃등심

 뒷풀이(14:50~16:25)-봉고 이동(16:28~16:45)-2차 우리집 뒷풀이(16:47~17:35)

 -노래방(17:45~19:33)-4차 얼음막걸리집 뒷풀이(19:45~20:51)-귀가

5. 산행시간: 총 3시간 4분(중식 22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31,000원, 11,000원 노래방맥주, 안주, 소주, 21,000원 4차 뒷풀이 비용

                  총 63,000원

7. 산 이름 유래: 산의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 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

    를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하여 천보산이라고 불리게 됨

8. 가볼만한 곳: 불암산(508m), 석천암, 학도암, 천보암, 천보사, 정암사 등

9. 불암산 가는 길: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 걸어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10. 뒷풀이 식당 전번: 방축골 한우마을 031)829-6692

 (한우농가에서 직접 판매: 한우 꽃등심 600g 32000원, 특수모듬 28000원, 기타모듬 18000원)


-추억 더듬기-

1. 우여곡절끝에 한 산행

원래 자가용두대로 가려했다. 슬비와 행군이 차로~ 근데 슬비가 지방 출장간다고 한다.

수소문 끝에 수기차인 갤로퍼로 대체하며, 인원도 더 모집했다.

근데 수기님이 덜컥 취직이 되어 버렸다.

할수 없이 봉고 12인승을 렌터했다. 그런데 4일전에도 2일전에도 비온다는 예보가 있다며

취소하자고 행군친구가 조른다. 산행 하루전날 월요일 오전 여기저기 물어보니 나온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바람이 거세지는 오후 들어 여기저기서 취소문자, 답글이 쇄도한다.

산행당일 취소하는 회원이 더 늘더니 결국 반이상이 줄었다.

온다는 비는 한방울도 안맞은 산행이었지만 밤새 잠도 못자고 몇일 신경쓴것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던 화요산행이었다.

 

2. 리딩자 입장에선

산행공고를 하고, 봉고를 렌터한 사람 입장에서는 몇사람이라도 참여 리플이 없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가야 한다. 신용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떤사람은 그날 산행을 위해 휴가를 쓰고 오기도 하는데 공고를 취소한다면 누가

그사람을 믿고 산행참여 리플을 할까? 이번같이 비바람이 몰아칠때는 본인들 스스로

판단하여 참여하시고, 날보고 취소하자고 종용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봉고나 버스를 빌려놓고 인원미달하면 가는 회원들이 회비를 더 내야 한다.

 

3. 모처럼 오붓한 산행

매번 15명이 상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산행해왔는데 이번 산행은 비로 인한 취소가

많아 6명이 산행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다정한 대화가 오고 간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수십명갈때보다 분위기 좋고, 회원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매우 기분 좋아하신다.

 

4. 작지만 옹골진 불암산

"불암산" 모두들 불수사 도북 중 가장 작은 산이라고 우습게 보는 산이다.

그러나 우습게 볼산이 아니다. 바위만 탈 수도 있고, 워킹만 할수도 있고,

길게타면 6시간도 가능한 산이 불암산인 것이다.

"어 이런 멋진 코스도 있었네!"하며 놀라는 회원이 한둘이 아니었다.

 

5. 한우 꽃등심 뒷풀이

"멀리 양주골 한우 꽃등심 뒷풀이 어때요?"했더니 모두들 오케이한다.

여태껏 산행중 가장 비싼 음식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회비(3만원)가 다소 비쌌지만

모두들 대만족이다. 요즘 사람들은 비싸도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먹는 편이다.

 

6. 집으로의 초대

전철타고 양주로 가는길에 "저기가 우리집입니다"  얘기했더니, 모회원 왈 "그럼 뒷풀이

끝나고 들러 맥주나 커피한잔해도 되겠네요"한다. 그러자고 하고는 집에 전화했는데

 말 잘 듣는 아내는 흔쾌히 대답한다. 갑자기 불쑥 찾아가면 안된다는 반대여론도

있었지만 집에서 나올때 다들 즐겁고 유익한 방문이었다며 매우 기분 좋은 표정들이다.

 

7. 산행보다 뒷풀이가 더 재밌어!

산행세시간에 뒷풀이 여덟시간이었다. 인원이 7명으로 단촐하니 식당이나 노래방등을

가도 자리걱정등 부담이없다.

이번산행에는 산행만 하고 집으로 가는 회원이 없어 더더욱 재미있었다.

특히 분위기 메이커인 미리내님과 강행군 친구가 있어서 실컷 웃고 마음껏 떠든 하루였다.

 

8. 감사말씀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임에도 꿋꿋이 산행에 참여해주신 미리내님, 인순님,

미카엘님, 시골님, 강행군님등 다섯분의 정예 멤버와 뒷풀이에 참여해주신

토요방장님께 무한한 감사말씀드립니다.

당신들은 진정한 산꾼이십니다.

 

2009년 4월 22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제27차 불암산 등산후기(4.21화)********************

 수락산, 불암산 안내도

 불암산 입구

 멋진 꽃

 녹음이 우거진 상쾌한 산길

 

 천병약수터

 멋진 하늘 과 풍경 

 영신 슬랩

 깔딱고개도 지나고~~ 

오랜만에 거북바위도 한번 봐주고~~ 

진달래 군락지 

석장봉에서 본 정상 

간단한 점심식사 

 

하산길 바위구간 

맛있는 한우 꽃등심 

꽃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