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경기도 산행

632. 제24차 천마산 등산후기(4.7 화)

영일만2 2009. 4. 8. 11:33

632. 등산: 제24차 천마산 등산후기 (4.7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4월 7일 화요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천마산을 산행한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45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4월 7일 화요일

2. 장소: 천마산(812m/남양주시),

3. 참여인원: 19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이동(09:34~09:42/회기역)-전철이동(10:09~10:25)-65번버스(10:43~11:10)

-천마산 입구(11:23)-출발(11:43)-계곡(11:53)-임도(12:06)-천마의집(12:09)-

능선진입(12:14)-헬기장(12:50)-임꺽정바위(13:10)-중식(13:20~13:56)-정상(14:00~14:16)-

묵현동갈림길(14:36)-깔딱고개(15:06)-매표소(16:00)-도로(16:07)-46번도로(16:25)-

식당(16:33~18:28)-65번버스이동(18:35~19:28)-동해횟집(19:34~21:25)-

노래방(21:37~23:00)-뒷풀이 좀 더함-녹양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4시간 37분(중식 36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음, 막걸리 2통 2400원, 뒷풀이11,000원, 노래방 10500원, 택시비 27500원,

7. 산 이름 유래: 고려말 이성계가 3자만 더 높으면 하늘에 닿겠다고 한데서 유래됨. 

8. 가볼만한 곳: 정상, 보광사, 구름다리, 돌핀샘, 깔딱샘등

9. 천마산 가는 길: 중앙선 전철을 타고 도농역에 내려 길건너에서 165번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서 곧바로 산행을 하면 된다. 


-추억 더듬기-

1. 성황리에 끝난 천마산행

19명이란 많은 회원님들을 모시고, 산행부터 5차 뒷풀이까지 한사람도 낙오자,

다친 사람없이 안산, 즐산하였다.

후미를 보며, 바라본 18명의 등하산 모습을 바라보니 뿌듯한 마음에 무척 기분이 좋았다.

다양한 연령, 적당한 성비율, 맛난 점심, 적시적타에 쏴주는 회원들의 센스, 적당한 높이와

적정한 산행시간이 어울려 한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찍고온 기분이다.

 

2. 싸나이 구슬비의 첫리딩

화요부방장인 구슬비를 키우고 싶었다.

올해말까지만 내가 방장을 맡고, 내년에는 선수교체와 세대교체를 할 예정이다.

방장 구슬비, 부방장 영일만으로~~~, 모르고 안가본 산 리딩시켰는데도 흔쾌히 대답했고,

하산시 한번 알바한 것과 적절한 휴식시간 배분이 부족했던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다행히 로빈님의 보조로 첫리딩을 잘치른 것 같다.

 

3. 토요방장님의 케잌

수기님 손에 케잌이 들려있어서 누구 생일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토요방에

참여율 높고 여러모로 도움을 준 구슬비의 첫리딩을 축하한다며, 토요방장님인 다람쥐님이

보내신 케잌이었다.

첫만남인사후 20등분으로 나눠 한개씩 배터지게 먹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토요방장님 고마워요~~~

 

4. 내부의 적키우기?

첫리딩이라 긴장했는지 금요방장님과 총무님이 참석하셔서 이쁨받고 사랑받고 싶었는지,

만남인사를 하는데 구슬비 부방장왈 "금요부방장인 구슬비입니다"하는 것이었다. 듣

고 보니 내가 키워서 다른 방 운영진 만들어주는 학원원장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얼마나 금요방 가고 싶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본인의 사과문 발표로 일단락 지어졌다.

 

5. 봄꽃 산행?

설레이는 봄꽃 보러 가고픈 여인네들을 꼬드기려 "천마산 봄꽃 산행"으로 이름은 붙였는데,

가기전에도 우려했건만 막상가보니 수전사 부근 지날때와 오름길 계곡부근에

진달래 몇그루 있는 것외에는 꽃구경하기가 힘들다.

야영장 목련도 꽃망울만 머금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우리 다산산악회에서

이쁘기로 소문난 여성회원분들의 많은 참여로 꽃보다 아름다운 님들과 함께 한 산행이었다.

 

6. 안방손님

참기분 좋게 놀다보니, 1차 삼겹살,쭈꾸미 뒷풀이, 2차 횟집, 3차 노래방까지 갔는데,

소요산 갔던 목요방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회기역에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카멜레온님과 이쁜 두여인네가 동행해서 함께 4차를 찍고, 또 단둘이 참치횟집에서

5차까지 찍었는데, 오이도까지 가야하니 감감한 표정이다.

내가 선뜻 "우리집에 가서 잘래?"했더니, 그래주시면 고맙죠 한다.

우리집 식구들은 안방을 비워두고 거실에서 모조리 잔다.

그래서 안방에 자리를 깔아주고 나왔더니 얼마후 탱크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녘 아무때나 손님을 모셔가도 부담없는 아내와, 부담없이 찾아온 야차가 고맙다.

 

7. 감사말씀

첫리딩을 잘해준 구슬비 부방장님, 오랜만에 나와 리딩보조와 2차 횟집뒷풀이를 쏴주신 로빈님,

뒷풀이 계산과 정리를 해주신 금요방 총무 산아님, 바쁜와중에 어려운 걸음을 해준 금요방장님,

노래방과 4차를 쏴주신 카멜레온님, 5차 참치회를 쏴주신 목요방장님, 케잌을 보내 배부른 산행을

협찬해주신 토요방장님, 연속산행으로 힘든데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수기님, 가다보면

내앞에 있고, 가다보면 내앞에 와있던 전통있는 후미 브룩공주님, 농담이면 농담,

춤과 노래면 노래, 빠지지 않는 자옥님, 부잣집 맏며느리 같지만 수줍음을 잘타던 시골님,

종종 내산행에 와서 많이 도와주는 한울님, 첫산행 첨에는 어색했다며 뒷풀이에서 즐거워하신

맥가이버님, 화사한 웃음 조용한 성격의 카라꽃님, 이번산행에서는 몇마디 대화를

나눠보지 못한 같은 동네 아짐 얼레지님, 어느덧 화요방 고정멤버가 되신 묵향님,

화요방에 대한 애정인지, 나에 대한 관심인지 화요방 단골손님인 뽀뇨님, 첫만남 느낌이

좋았던 호박잎 우산님, 사투리가 인상적인 깜찍한 필바다님등 함께 해주신 모든 님들과

화요방에 관심을 가져주신 다산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4월 8일 수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24차 천마산 등산사진전(4.7 화)************

 산행전 밑에서 본 천마산 전경

 능선에서 바라본 버스종점 부근 평내호평동

 1차 휴식과 간식시간

 능선 중간 헬기장

 

 임꺽정바위

 잘 정비된 등산계단길

맛있는 점심시간

 하산능선길

 

 깔딱고개 이정표

 깔딱샘

 뒷풀이 삼겹살과 쭈꾸미

 

 

 귀경길 시장에서 로빈님이 쏘신 회도 먹고~~

 

 동네 아파트 꽃풍경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