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등산: 제13차 형제봉능선
등산후기(2. 24 화)
-이번 칼럼요약-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서울시에 위치한 북한산 형제봉 능선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3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2. 장소: 형제봉 능선, 대동문, 구천계곡
3. 참여인원: 12명 다음/카페/3040다음매일산악회 회원
4. 주요일정: 전철이동(09:12~09:42)-143번 버스(10:22~10:30)-
산행시작(10:48)-신성천(11:02)-형봉(11:41)-중식(11:50~12:25)-
평창동갈림길(12:38)-일선사-대성문(13:00)-대동문(13:34~13:50)-
족구장(14:27)-구천매표소(14:37)-태종대횟집 뒷풀이(14:48~16:55)-
노래방(17:10~19:30)-2차 호프집(19:50~20:55)-전철이동(21:03~21:32)
-녹양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3시간 49분(중식 35분 포함)
6. 소요비용: 횟집(태종대:993-6310, 904-6280)회비 2만원,
버스비 1,800원, 호프집 비용 17,500원 총 39,300원
7. 산 이름 유래: 북한산성이 있어 북한산으로 불리움등 여러 가지 설이 있음
8. 가볼만한 곳: 백운대(837m),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일출봉, 문수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용출봉, 의상봉, 망운대, 염초봉, 형제봉, 칼바위능선,
진달래능선, 의상능선, 상장능선, 북한산주능선, 탕춘대 능선, 형제봉 능선,
금선사, 승가사, 영추사, 도선사, 진관사, 노적사, 삼천사, 봉원사, 대성암,
삼성암, 법화사, 성불사등등
9. 교통편: 녹양역~길음역 3번 출구(1호선, 4호선전철), 길음역~정릉탐방센터
(110번 버스, 또는 143번 버스),
-추억 더듬기-
1. 비와 산행
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몇몇 회원님들의 전화가 온다.
“비오는데도 산행해요?”“넵 갑니다!”
비가 온다고 눈이 온다고, 공지를 취소하면 되겠는가?
아무리 동네산행이지만 일단공지를 올렸으면 기후에 따라 못 올라가거나
축소를 하더라도 일단 만나야 한다.
공신력을 확보하고, 회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비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분들은
신청해놓고 가기 싫다면 당일 아침에라도 문자나 전화를 주면 된다.
2. 수준별 2부제 산행
12명이 산행을 하는데, 북한산 능선중 가장 무난하고 편안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산행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앞뒤의 간격이 많이 벌어진다.
결국 참여회원들의 동의를 받아 1부팀(산행선수팀)과 2부팀(초보팀)으로
나눠 산행했다. 난 2부팀을 이끌고 산행을 했는데, 점심도 먹고,
막걸리파티도 하면서 살방살방코스로 산행을 했는데, 1부팀이나 2부팀
모두 만족한 그런 산행이었으며, 앞으로 종종 그런 산행을 하도록 해야겠다.
3. 뒷풀이 횟집
말로만 듣고 소문만 듣던 태종대 횟집(993-6310, 904-6280),
정말 괜찮은 집인 것 같다. 모두들 놀라면서 먹었는데 11명의 회원이
실컷 먹고 21만원도 안 나왔는데 개인당 2만원씩 내니까
노래방 비용 2만원까지 남았다.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그런 횟집이었다.
4. 기대되는 분
산행을 리딩하다보니 나보다 더 산행을 잘하고, 더많이 산행했고,
더 많이 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번에 만난 모회원님도
그런 분이셨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실걸로 믿는다.
5. 함께 하면 웃다가 볼일 못봐!
함께하면 늘 즐거운 사람,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때뿐이고,
농담으로 받아주고 넘겨버리는 사람.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 넓고 잼있는 그런 산친구들이 있기에 산행이 늘 즐겁다.
그들이 있기에 좋은 산행을 기획하고 함께 동반하는 것이다.
6. 맘 약한 대장님!
미리 산행전 인사하고 충분히 설명을 해서 내앞에 가지 말라고 했건만
도무지 실전에서는 잘 먹히지 않는다. 애초 기획했던 것은 신성천에서
계속 옆구리를 타다가 능선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선두에 섰던 친구녀석이 왼쪽으로 틀어 형봉으로 올라가 버린다.
“야! 거기 아니야! 일루와!”하고 싶으나, 그녀석이 무안해할까봐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이다.
뒤늦게 식사를 하며 이야기했더니, 다른 초보 산꾼들 왈
“에이 대장님이 맘이 약하시다! 본인앞으로는 절대 못나가게 해야 해요”
한다. 내 나름대로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무디어 졌나보다.
7. 감사 말씀
선수그룹 리딩을 하신 백두칸님과 총무보신 미카엘님과 노래부를때마다 100점나와
기어코는 양주를 사신 신흥님 그리고 비도 오고 날씨도 흐린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5일 수 영일만 드림
**************제13차 북한산 형제봉능선 등산사진전(2.24 화)**************
형봉
점심겸 간식
부자동네인 평창동
보현봉과 일선사
대성문에서~~
대성문 전경
성곽을 따라서~~
멀리 삼각봉이 보이고
가을녘 풍경같네요
대동문
대동문에서 막걸리한잔 하시고~~
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 하산중
우이동쪽 풍경
급경사길~~~
구천계곡 입구
뒷풀이 횟집 음식들
노래방도 가고~~
'산행 이야기 > 북한산 남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 제17차 북한 비봉능선 개인사진전(3.10 화) (0) | 2009.03.10 |
---|---|
등산: 제13차 형제봉능선 개인사진전(2.24 화) (0) | 2009.02.25 |
등산: 제51차 백운봉 개인사진전(9.12 금) (0) | 2008.09.12 |
등산: 제50차 노적봉 개인사진전(9.4 목) (0) | 2008.09.05 |
563. 제50차 북한 칼바위 노적봉 후기(9.4 목) (0) | 200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