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 등산: 제5차 고대산 등산후기
(1.17 토)
-이번 칼럼요약-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고대산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226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09년 1월 17일 토
2. 장소: 고대산(832m/연천군 신서면)
3. 참여인원: 3명==> 3040 하람산악회
4. 주요일정: 전철(10:04~10:30)-통근열차(10:58~11:37)-고대산 매표소(11:53)-
제2코스입구(12:05)-능선(12:20)-말등바위(12:25)-칼바위(13:00)-대광봉(13:35)-
중식(13:39~14:19)-정상(14:30~14:51)-목재계단(15:19)-표범폭포(15:37)-큰길(15:57)-
매표소(16:18)-식당 뒷풀이(16:30~17:51)-통근열차(18:00~18:47/동두천역착)-
전철이동(19:00~19:22)-2차 뒷풀이(19:35~21:45)-녹양 힐스테이트
5. 산행시간: 4시간 25분 (중식 40분 포함)
6. 소요비용: 입장료 1,000원(장군님 냄), 1차 뒷풀이 회비 2만원,
검정콩막걸리 2,000원, 2차 뒷풀이 14,000원 합계==> 37,000원
7. 산 이름 유래: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라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곳이라 하여 고태라고 표기하였다.
8. 가볼만한 곳: 고대봉, 대광봉, 삼각봉, 칼바위, 말등바위, 표범폭포, 매바위등
9. 고대산 가는 길: -전철 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 출발하는 통근열차를 탄다.
-신탄리역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동두천행 열차를 타고 귀가한다.
-매시 50분에 동송행 시내버스타고 금학산 산행가능
-추억 더듬기-
1. 고대산 설경산행
고대산 설경산행을 했다. 늘 날씨 좋은 계절에만 다니던 고대산의 설경을 보고오니 감개무량하다.
밑에서 보니 전혀 눈이 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2코스 말등바위서부터 펼쳐진 설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정예멤버 3인방과 함께 다녀온 산행이어서 깔끔하게 산행을 마쳤다.
2. 근교산행과 원거리산행
근교에 있는 산에는 그나마 회원들이 가는데, 조금 멀다 싶으면 꼬리가 부족하다.
억지로 되는 일은 없겠지만 모임의 기력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산행이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좀 머니까 여회원들은 아예 꼬리를 안 달았다.
물론 ****인지 뭔지 하는 동갑여자 친구가 달긴 달았는데 애당초 전번도 없고,
만나보지도 못한 친구인지라 의정부역에서 조금 기다리다 와버렸다.
모임을 주관해서 해보니 별의별 년 넘들이 많다. 쉽게 약속하고 쉽게 취소해버리고,
약속후 아예 연락해주지도 않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어서 내가 왜 이 짓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런사람의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등 별의별 생각 다든다.
산행공고를 하면 꼭 한명씩은 연락없이 빠져버리는 대책없는 사람이 있으니 희한한 일이다.
3. 괜찮은 걸(girl)
2코스로 올라가면서 이곳 저곳 사진찍는데 왠 아가씨 둘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우리와 함께 가게 되었다. 괜찮은 아가씨들이었다. 이래저래 서로 사진 찍어주며
뒷풀이 이야기까지 하며 우리산악회 홍보도 해가며 올라가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은 걸이었다.
특히 솔로인 프랜즈가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알고보니 그들은 당일 고대산을 오르면서
다른 남자팀 일행과 합류약속까지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보광봉에서 기다리던
남자들을 만나고는 우리와 헤어졌다. 우리산악회도 이쁜 걸이 많은데 그녀들도
괜찮다고 세남자가 한마디씩하고는 점심먹으러 양지바른 곳에 찾아갔다.
4. 좁은세상
그 나름대로 서울에서 멀다고 생각하는데도 좁았다. 2코스 입구에서 스틱을 뽑고,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있으려니, 어디서 많이 보던 분이 아닌가? 누군고 했더니,
운전에 계시는 직원이었다. 인사하고 길을 묻길래 2코스와 1코스의 장단점을 안내하니
우리를 따라 2코스로 올라 오신단다. 점심 먹을때 헤어지고, 정상가서 사진 찍으려는데
그분들이 뒤에 오셨다.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정상주를 나눠마셨고, 하산길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했다.
5. 프랜즈의 바지
프랜즈가 아이젠의 날카로운 발톱이 안쪽 바지를 꿰뚫고 몇 번을 넘어진다.
몇 년 그아이젠을 신었지만 그런일 없다고 하는데 뒤에서 보니 걸려
넘어질 것이라고는 그것 뿐이 없다.
큰 사고 안 나기 다행이었다.
6. 다른길
하산 길 막바지 직진내지는 우측계곡길이 나있었는데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돌아 가시오란 문구가 있었다. 그런데 함께간 회원이 그곳으로 가봤다며 그쪽으로
가자고 한다.
나또한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그러자고 하고는 그쪽으로 하산했는데, 큰길까지 5분도
채 안걸린다. 돌아갔으면 15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너무나 손쉽게 걸어 내려오니
다소 어이가 없었다.
7. 소변
3코스 하산길은 거의 외길이다. 뒤따라오던 두사람을 먼저가라고 하고 정상부터
꾹 참던 소변을 보려니 에구머니나 멀리 따라오는 줄 알았던 우리직원 일행의 얼굴이
보인다. 여자분도 있는지라 얼른 옷을 추스르고는 하산하였는데 큰길 보이는 곳에서는
도저히 못 참겠다. 다른 회원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체면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내려
소변을 보았다.
8. 감사말씀
기차타고 천진난만하게 잠을 자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며 다녀온 고대산에 함께 해준
총무겸 사진기자겸 후미인 프랜즈님과 조용조용함, 겸손함, 센스가 넘치는
하늘&장군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담 산행때까지 건강하셔요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제5차 고대산 등산사진전(1.17 토)************
신탄리역 전경
정상에서 한컷
입구 오른쪽 하얀길을 따라 올라가면 1,2코스길
말등바위
고대산 주봉들
눈꽃세상
보광봉
고대산의 큰형 금학산도 보이고~~
부식수송을 위한 모노레일
정상비
능선하산길
편안한 하산을 하는 두분의 회원
105리터 베낭을 메고 비막하러 올라가는 산꾼들
양미리와 삼겹살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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