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2008년 9월 23일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국 후 한국어로 도착 소감을 밝히는 스티븐스 대사의 모습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한미국대사관 Cafe USA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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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심은경입니다. 주한미국대사 Kathleen Stephens입니다.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임 주한미국대사로 한국에 온 것은 저에게는 큰 영광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33년 전에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33년 만에 주한미국대사로 다시 오니까, 가슴이 정말 벅찹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국 속담 중에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Even the rivers and mountains change in ten years.”)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고 가까운 친구로 아시아의 핵심적인 국가입니다. 우리 두 나라는 한미관계를 “21세기에 맞는 전략동맹 관계” 즉, “a strategic alliance for the 21st century”로 격상시키기로 다짐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두 나라는 자유무역협정(the free trade agreement), 한반도의 비핵화(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영구적인 평화 구축(the search for lasting peace), 주한 미군 관련 사항(the adjustments and transformation of our security presence on the peninsula), 그리고 비자 면제 프로그램 (the visa waiver program and many other initiatives) 등 여러 사항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한미 우호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주한미국대사로 한국에 있는 동안 달라진 한국의 실상을 잘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위해서 주한미국대사로서 먼저 물론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대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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