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야기/다산 결산자료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베스타 찜질방(퍼옴)

영일만2 2008. 8. 28. 11:19

해운대 베스타찜질방 해운대스케치

2008/08/16 02:31

복사 http://blog.naver.com/landy/120054905544

 

해운대 산다고 마치 유세라도 떠는듯,

여름이랍시고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지고 무지하게 우려 먹고 있는 취생몽사군입니다.

허나 너무 뭐라 그러지 마십시오.

아마도 이번 시즌 해운대 관련 포스트는 이것이 마지막이될 듯 합니다.

 

여름 장사는 이것으로 마무리 짓고.

가을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해운대 달맞이고개 초입에 있는 '베스타찜질방'은 시설과 전망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곳입니다.

가끔 목욕하러 들르곤 하는데 찜질방은 시간 관계상 이용할 기회가 잘 없는 편입니다.

이곳 목욕탕 단골인 후배 녀석의 말에 따르면 남탕의 나가시(세신 혹은 때밀이) 솜씨가  기가막히다고

 하던데, 태어나서 한번도 나가시를 이용해 보지 못한 취생몽사군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올 여름은 와이프와 제가 모두 어디를 떠날 형편이 못되는지라,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땀이나 좀 빼자며 이곳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아~ 그랬더니...글쎄~! 

베스타찜질방 5층에 있는 노천탕과 썬탠장입니다.런 풍경을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 흔하겠습니

 

저~ 아래, 뜨뜨미지근한 바닷물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분들에게

측은지심이 생기더군요.

 

다른 한편으로는 달맞이고개를 오르는 길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아래 왼쪽에 보이는 통나무집과 테라스가 베스타찜질방의 모기업격이 언덕위의집입니다.

  

 

 

 

 

 

 

 

 

 

 

 

 

 

 

 배경삼아 화려한 야경이 펼쳐 집니다.

 

 

 

 

아직 여름휴가를 못 가셨거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여름휴가를 포기하셨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먹을것 좀 싸들고 한번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멀리서 부산을 찾으시는 분들은

괜히 바가지 요금 써가며 후줄그레한 모텔 찾아 헤메지 마시고,

베스타찜질방에서 하룻밤 묵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용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베스타찜질방 홈페이지

http://www.vesta.co.k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취생몽사-

 

*************************************************

# 2. 풍경 멋진 달맞이길 베스타 찜질방 ┕ Domestic

2008/08/26 22:45

복사 http://blog.naver.com/dannie421/110034358201

밤 12시가 넘어서 해운대에 도착한 우리는 도로변에 차를 대고 백사장으로 들어섰다.

그 시간에도 사람도 많고 차도 많다.

왁자지껄 술 한잔에 기분 좋아진 사람들. 와글와글 바글바글.

백사장에서 오랜만에 바닷바람 쐬고 잠시 앉아서 스무디킹 하나 마시며 있다가 너무 바람이 차서 자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오늘 밤을 보낼 곳은 해운대가 한 눈에 보는 뷰로 유명한 베스타 찜질방.

 

주말 성수기라 한 사람에 1만원.

사람 많냐고 물으니까 많다고는 한다. 하지만 잘 데는 잘 찾아보면 있을 꺼라고. 손님들 다 그렇게 알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 '말'을 믿고 들어갔는데...

도대체 엉덩이 붙이고 앉을 자리도 없다. 3층의 휴게실은 물론이고, 2층의 여자 온천탕, 5층의 노천탕이 있는 곳까지 사람들로 가득차서

도저히 있을 공간이 없는거다. 이런 초난감....이미 시간은 새벽 2시가 다 되어가고...

결국 우리는 차에서 자야했다~~~~ 이 무슨.

 

어쨌든 자고 일어나 다시 찜질방 안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찜질방 안은 자고 있는 사람들로 초만원.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짐을 싸서 나가고 있었지만 한 쪽에선 밥을 먹고 한쪽에선 티비를 보고 또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아직 꿈나라.

우리는 달걀 두개와 미숫가루를 사서 5층 노천탕으로 올라갔다.

 

확 트인 전망에 한눈에 들어오는 해운대. 멋지고나.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멋진 해운대.

 

 

요기가 5층에 있는 노천탕.

아담하지만 물은 따뜻하다.

 

 

마치 외국에 어느 휴양도시 같은 달맞이길.

부산은 서울과는 조금 다른 럭셔리함을 지니고 있다.

제일 큰 이유는 바다 때문일 것이고, 또 하나는 2인자로서 가지는 자유스러움이랄까.

어쨌든. 매일매일을 이런 뷰를 보며 살 사람들이 부럽다.

 

 

아직 구름은 걷히지 않았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옥상 선베드에 누워 잠시 졸았다.

비키니에 바다는 아니지만 이렇게 있는 것도 꽤 괜찮다.

 

 

멋진 뷰 때문에 모든 것들이 용서되어버린 베스타.

하지만 다신 오고 싶지 않다.

마치 작은 상자에 일부러 구겨넣은 듯한 사람들. 돈 열심히 벌어서 그냥 호텔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 다음엔.

 

 

 

 베스타 온천  : http://www.ve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