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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현대 홈타운 32평형 구입후기

영일만2 2006. 6. 30. 12:55
 

321. 가정: 현대 홈타운 32평형 구입후기


-이번 칼럼요약-

2006년 6월 8일 목요일 의정부 녹양동 현대홈타운 32평형 아파트를 구입한 후기입니다.

 

-본문-

1. 결국 믿을 건 자기 자신뿐

세상을 살면서 결국 자기인생과 삶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돈 얘기 꺼내기 어렵지만

막상 꺼내봐야 거절 받게 되면 안 꺼낸 것만 못하여 후회하게 된다.

몇몇 사람들에게 거절 당하게 되면 아예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볼 용기도

생기지 않는 게 돈 얘기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금전거래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믿을 데는 그 사람들 뿐이라고 생각해

두드려 봤지만 헛다리 임을 알았을 때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더 크게 느껴진다.

세상을 살면서 혼자라고 느껴지는 때는 이렇듯 어려움을 겪을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친척들과 친구들 직장동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하는 법

나또한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없듯이 그들도 나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함은

인생이란 전쟁터에 내버려진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2. 현대 홈타운 32평형 소개

방3개, 화장실 2개는 32평형의 고전적 분위기 그대로다.

그러나 신축 건물답게 안방화장실에 드레스 룸이란 것이 있고, 안방에 화장대도 있다.

또한 베란다가 광폭 베란다라서 폭이 2미터이다.


3. 아파트는 돈 먹는 하마?

나는 아파트를 돈 먹는 하마라고 부르고 싶다! 특히 초기에는 돈 들어 가는게

무시 못 하게 많이 들어간다. 계약금 1000만원부터 시작해서 수백만원 수천만원

기어코는 2억원 가까이 들어가는 아파트는 돈 먹는 하마가 아닐까?

앞으로 최종 입주 할때도 수 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어지간해서는 집장만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요즘은 단돈 10만원이 아쉽다!


4. 긍정적인 신호들

집을 적시 적타에 샀는 것 같다!

어디 가서 32평형 현대홈타운을 이 가격대에 살수 있겠는가?

마침 사고 나니 저번 달에 일을 많이 해서 초과수당과 정기상여금등 합쳐서

꽤 많이 나와 마이너스통장을 조금 갚을 수 있었고, 다음달에도 이번 달에

초과수당과 성과상여금 200%가 예정되어 있어 꽤 많은 현금이 유입될 것이다.

8월 달에는 정기상여금이 추가되며, 10월초에는 추석 상여금 100%가 유입되어

최종 잔금과 베란다 샤시등을 설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임금협상으로 임금이 오르면 올해치 수당과 봉급인상분등을 소급해서

아마도 수백만원가량 추가 입금되면 마이너스 갚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지

않을 까 생각한다.

년말에는 올해말 수당과 휴가비등을 통해 마이너스 통장을 많이 갚을 예정이며,

내년 초면 마이너스 통장에서 벗어나 저금을 하여 융자 갚는데 매진할 생각이다.


5. 5년안에 융자 모두 갚기

목표는 정해졌다! 5년안에 융자를 모두 갚는 게 목표다!

사실 어렵다! 2009년 1월에 3000만원의 퇴직수당이 나오면 상당액 갚게

되지만 그 안에 임금이 많이 올라야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작년처럼 봉급에 수당이 많이 붙는다는 가정하에서는 가능하지만,

인원충원으로 앞으로 수당에 기댄다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알뜰살뜰 신용카드나 여행, 모임, 만남등을 줄여서라도 사용액을

줄여 열심히 빚을 갚아야 한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고는 시내에 반듯한 집하나 장만해 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6. 집은 줄여 가는게 아닌데….

예전부터 집은 줄여 가는게 아니라고 했다!

망하거나 생활이 쪼들리면 몰라도 평수는 늘려 나가는게 사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줄여간다. 33평에서 32평으로…….

그래서 행복한 고민이다.

사실은 이집보다 새집이 더 넓고 좋다!


7. 아쉬운 동신아파트 생활들

결혼하여 여러 곳 이사를 다녔지만 이곳 동신아파트에서의 생활처럼

모든 게 잘 풀린 적은 없었다.

아이들도 아픈데 없고, 나또한 직장생활이 잘 풀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고,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전에 이곳에 살던 사람이 3년 6개월 만에 신명아파트 38평을 사서 갔듯이,

나또한 3년 6개월 정도 만에 집사서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아마도 터가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인집은 우리와 계약했던 아주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운이 좋지 않았는데

정작 세들어 사는 사람들은 잘되어 나가는 것은 아이러니 했다.

큰 이슈 없고, 나 취미 생활 열심히 했고, 아이들 무럭무럭 잘 컸고,

학교 가깝고, 마트 가깝고, 직장출퇴근 용이했고, 여름에 시원하게 지냈고,

모든 게 좋았으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중앙난방 1층이라서 겨울에 몹시

추웠다는 것과 현재 방이 잘 안 빠진다는 것이다.


8. 후기

7월 16일~20일까지 집을 현장답사 한다. 이제 입주까지 딱 두달 남았다.

화려한 녹양동 현대홈타운 생활이 기대된다.


2006년 6월 30일 금요일 칼럼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