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보류, 10대제자 탐한 여스승, F-15K 개량화,일산 집값떨어짐(7.18 토)
제주항공 이스타인수보류https://news.v.daum.net/v/20200717001207070
시사: 10대 제자 탐한 여스승 말로
국방: f-15K 개량 현실화해야 한다.
주택: 일산집값떨어짐
서울 아파트 값 뛸 때 여긴 떨어진 곳도 속출”, 일산 일부 주민 박탈감 커져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0-07-16 11:13:36
- ●오락가락 대책에 서울 아파트 값 크게 오른 사이 일산은 하락한 곳도 나타나
●노무현 정부 시절 7억 원이던 아파트, 3억 원대 급매물로 나오기도
●“공시지가·시가 하락에도 두 번이나 조정지역 묶여 피해” 호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왼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 조감도. [두산건설, 한화건설]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을 잡겠다며 22번이나 부동산정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수도권에는 집값이 오르지 않았는데도 규제지역으로 묶여 2017년보다 아파트 시세가 떨어진 곳도 속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택지지구인 탄현동과 가좌동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좌동은 아파트 시세가 2017년 6월 ㎡당 272만 원에서 2020년 6월 255만 원으로 17만 원, 탄현동은 262만 원에서 255만 원으로 7만 원 떨어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이 지역은 서울 강북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 시세 차가 크지 않았다. 지금은 일산에 있는 집을 팔아선 경기 분당이나 서울로 이사할 엄두를 내기가 힘들 만큼 시세 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일산 현지 부동산중개사들과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탓”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2007년 서울에서 탄현동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는 주민 A씨의 하소연은 이렇다.
“2007년 시세를 회복하지 못한 아파트가 대다수예요. 우리도 2007년 시세가 피크일 때 30평형대로 이사해 지금까지 피해가 막심해요. 4억 원 주고 산 아파트가 지금 2억 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어요. 서울은 2007년에 비해 수억 원은 더 올랐는데 말이죠. 올해 들어 이제야 집값이 상승세를 탔구나 했는데 6·17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어요. 이런 곳까지 싸잡아 조정대상지역으로 두 번이나 묶었어요. 차라리 서울 작은 평형에 눌러 살았더라면 매매가가 2배로 뛰었을 거예요. 그 생각만 하면 복장이 터져요.”
GTX 수혜로 킨텍스 주변만 반짝 상승
일산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아파트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 당시는 남북관계가 좋아 경기 북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일산 집값은 추락했다. 박근혜 정부 때도 바닥세였다. A씨가 사는 탄현동 대단지 아파트도 예외일 수 없었다. 현재 탄현역까지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7분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 내 큰마을 아파트는 교통 여건이 지금보다 열악하던 2007년 33평형은 4억 원, 59평형은 7억 원에 거래됐다 지금은 1억~3억 원씩 내렸다.
일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무렵부터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북·미 관계 진전, GTX역 개통에 대한 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주민들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으리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정부는 부동산대책을 처음 내놓을 때부터 일산 전체를 조정지역으로 묶었다. GTX 개발 호재지역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문제는 그 수혜가 GTX역이 들어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주변에 그쳤다는 점이다. 킨텍스 인근에 새로 지어진 초고층 아파트들은 분양가보다 수억 원이 올랐지만 같은 대화동이라도 GTX 역세권 밖에 있는 아파트는 상승 폭이 크지 않다. 대화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B씨는 “킨텍스 주변만 반짝 올랐는데 나머지 지역까지 조정지역으로 묶여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은 2007년보다 아파트 가격이 수억 원씩 올랐지만 여기는 당시 5억 원에 팔리던 30평형 아파트가 아직도 4억 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처음에는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라고 전했다.
“1000만 원 하락에도 조정대상이라니”
일산신도시 외곽에 있는 고양탄현, 중산, 가좌, 식사, 덕이지구는 그 피해가 더 크다. 삼송, 지축 등 고양시 덕양구 택지지구 개발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지난해 5월에는 덕양구에 3만8000여 가구 규모의 창릉신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갑작스러운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작은 평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한동안 전세가에 못 미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일산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여기에 대곡-소사선 운정 연장, 고양선 연장, 인천 2호선 탄현 연장 등 교통 호재가 겹쳐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시세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6·17 부동산대책으로 일산은 7개월 만에 다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지구 전경(왼쪽).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뉴스1]
지난 3년간 서울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일산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덕이동 주민 C씨는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에도 못 미친다. 전달 KB아파트 시세가 1000만 원 떨어졌는데도 또다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탄현동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는 주민 D씨는 “교통 여건도, 교육이나 쇼핑 환경도 10여 년 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시가는 물론 공시지가도 더 떨어졌다”며 “이런 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하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산 아파트의 피해는 경기 파주 경계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해진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와 일산 탄현동 사이에 있는 파주 야당동은 비규제지역인데, 지금 야당동 아파트 시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월 ㎡당 303만 원에서 올해 6월 349만 원으로 46만 원이 올랐다. D씨는 “탄현동은 파주 야당동과 붙어 있는데도 행정구역이 일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규제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부동산대책이 수도권 안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한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산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E씨는 “정부의 22번에 걸친 부동산대책으로 일산이 수도권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앞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워낙 저평가돼 있고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높은 점, GTX와 인천 2호선 연장 개통, 일산 테크노밸리 준공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집값 안정에 도움이 아닌 방해가 되고 있다”며 “조금의 집값 상승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당장은 집값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몇 년 후엔 집값 폭등이라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교수는 “주거 안정의 최선책은 공급을 늘리는 일”이라며 “재건축, 재개발, 그린벨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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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된 우리 공군 주력 F-15K, 미사일 한 발 날려보지 못하고 잿더미 될라 [웨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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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신형 전투기와 맞서도록 하려면 레이더와 전자장비 성능 업그레이드 필요

우리 공군의 주력기종인 F-15K 전투기. [동아DB]
7월13일, 美 증권가에 파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 공군이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 F-15EX 76대 구매를 확정하고, 그 초도양산 물량으로 8대를 계약했다는 소식이었다. 미 공군은 12억 달러의 예산으로 8대의 F-15EX를 우선 주문하고, 향후 5년간 228억 달러, 한화 27조 5060억 원을 들여 76대의 F-15EX를 사들일 예정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보잉사의 F-15 전투기 프로그램 담당 매니저는 보도자료를 내고, "F-15EX는 F-15 계열 가운데 가장 첨단의 기종이며, 작전반경이나 무기 적재량, 가격 등 모든 부분에서 미 공군의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이 소식이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A 랩터를 195대 구입했고, 현재는 이보다 더 진일보한 F-35A 1763대를 도입 중이다. 일선에 5세대 전투기가 대량으로 보급되고 있는 와중에 스텔스와는 거리가 먼 F-15를 80대 가까이 구매한다니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F-15 이글(Eagle)은 1960년대 기술로 개발된 전투기다. 공대공 전투용으로 개발된 최초의 이글이 1972년에 첫 비행하며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48년차다. 지상 공격 능력을 대폭 강화해 다목적 전투기로 만들어진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이 1986년 데뷔했으니 스트라이크 이글의 데뷔도 34년이나 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02년, 우리 공군이 차기 전투기 사업(FX)를 진행하며 F-15E의 개량형인 F-15K를 선정했을 때 국내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반미단체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구닥다리 전투기를 비싼 값을 주고 사온다며 극렬한 반대 활동이 전개되기도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최종 후보였던 프랑스의 라팔은 이제 막 개발이 진행 중이던 최신 기종이었고, F-15E는 데뷔한지 16년이나 지난 상대적 구식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F-15가 구닥다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것이 벌써 18년 전인데, 미 공군이 그 F-15를 무려 27조 원이 넘는 돈을 들여 80대 가까이 구매한다니 당연히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언론들은 미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객기 구매가 급감하자 경영난에 빠진 보잉을 살리기 위해 미 정부가 보잉의 구닥다리 전투기를 구매해 주는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보잉의 전체 매출에서 방산부문은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이 가운데 전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보잉 전투기 매출의 대부분은 F-15가 아닌 F/A-18 슈퍼 호넷과 F-35 프로그램 일부 하청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미 정부가 보잉을 살리기 위해 구식 전투기를 구매해 준다는 분석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결정적으로 이번 F-15 구매는 미 정부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실제 수요자인 미 공군에서 요구한 사업이었다.
가성비 뛰어난 전투기, F-15EX

F-15EX는 가성비가 뛰어난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동아db]
당초 미 공군이 요구한 F-15EX의 구매 수량은 144대였다. 미 공군은 F-15C/D는 물론 F-15E 전투기 대체용으로 F-15EX를 점찍었고, 지난해부터 최소 144대의 F-15EX 구매를 정부에 요구해 왔었다. F-22와 F-35를 가지고 있는 미 공군이 이전 세대인 F-15EX 전투기 구매를 요구한 이유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 5세대 전투기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F-15EX는 사우디아라비아용으로 개발된 F-15SA에 기술적 바탕을 두고 설계된 최신 개량형이다. 풍부한 오일 머니로 돈이 넘쳐나는 사우디는 일찌감치 F-15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지만, 기존 F-15S는 이스라엘의 입김 때문에 지상 공격 능력이 크게 다운그레이드된 기종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 미국에 대한 로비에 힘입어 지난 2011년 F-15E를 근본부터 재설계한 환골탈태 버전인 F-15SA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사우디는 F-15SA 신규 생산 84대, 기존 S사양 70대를 SA 사양으로 개조하는 대가로 무려 294억 달러, 한화 35조 3100억 원을 지불했다. 대당 2200억 원이 넘는 돈을 준 셈인데,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가 F-15K를 대당 1200억 원 정도에 구매했다는 점을 되짚어보면 사우디는 거의 2배 가격에 전투기를 구매한 셈이었다.
사우디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한 것은 기술 개발 때문이었다. 사우디라는 대어를 낚은 보잉은 사우디에서 받은 돈으로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개발해 F-15에 적용했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F-15SA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계열 기체로 보기 어려울 만큼 비약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우선 조종 계통이 바뀌었다. 기존의 F-15E의 기계식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시스템 대신 디지털 방식의 FBW가 적용되어 조종 반응성과 기동성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는 기존의 기계식을 제거하고 현존 최고의 전투기용 레이더 중 하나로 꼽히는 AN/APG-63(V)3 능동전자주사식(AESA) 레이더가 탑재됐다.
레이더와 신형 디지털 미션 컴퓨터의 도입으로 F-15SA는 280km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고, 1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해 공격할 수 있는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차세대 전자전 장비인 DEWS(Digital Electronic Warfare System)를 갖춰 나에게 날아오는 적의 공대공 미사일을 교란해 떨어뜨릴 수 있는 강력한 방어 능력도 구비했다.
‘미사일 캐리어'로 운용보잉은 사우디 공군용 F-15SA를 개발하면서 스트라이크 이글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이후 수주한 카타르 수출 계약을 통해 레이더와 조종계통, 항공전자장비를 추가 개량한 F-15QA를 만들어 내면서 기존 4세대 수준이었던 F-15를 4.5+세대 이상의 가공할 전투기로 탈바꿈시켰다. 그 F-15QA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개량된 것이 F-15EX다.
F-15EX는 280km 이상 거리에서 적 전투기를 탐지하는 것은 물론 적 전투기에 직접 전자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가공할 성능의 차세대 레이더 AN/APG-82(V)1을 탑재한다. 레이더를 보조하는 센서로 고성능 전방적외선감시기(FLIR)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사우디 공군용보다 더욱 진일보한 DEWS 전자전 장비도 갖췄다. 기체에 장착된 모든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고성능 미션 컴퓨터를 통해 융합되며, 융합된 정보는 1면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조종사의 헬멧에 장착된 HMD 고글에 표시됨과 동시에 실시간 데이터 링크를 통해 아군에게 공유된다.
무장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F-15EX는 무장 장착대 변경을 통해 AIM-120D급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무려 22발이나 동시 탑재 가능하다. 기존 F-15E가 10발 정도를 탑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탑재량이다. 여기에 탑재되는 AIM-120D는 최대 200km까지 공격이 가능하므로, F-15EX는 혼자서도 적 전투기 1~2개 편대를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해 격멸할 수 있는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는다.
미 공군은 F-15EX의 미사일 탑재 능력을 이용해 이 전투기들을 '미사일 캐리어(Missile Carrier)'로 운용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적의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전면에 배치하고, 적의 레이더 경보장치에 탐지되지 않는 전자광학조준장치(IRST)로 은밀하게 표적을 조준한 뒤 표적 정보를 2선의 F-15EX에 보내 200km 거리에서 대량의 미사일을 날려 적 편대를 일거에 날려버리는 전술이다.
F-35가 없다면 조기경보기와 F-15EX를 데이터링크로 묶어서 조기경보기가 보내준 표적 정보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도 있다. F-15EX는 일반적인 전투기 3~4대분의 미사일을 탑재하므로 F-15EX를 운용하는 측은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도 다수의 적과 교전할 수 있는 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 공군이 이러한 고성능 F-15EX 도입 구상을 밝히자, 일본은 잽싸게 F-15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98대의 F-15MJ 전투기를 미 공군이 구상했던 F-15EX에 준하는 사양으로 개량하는 45억 달러 규모의 개량 사업을 발표했다.
일명 '슈퍼 카이(Super 改)'로 불리는 이번 개량 사업을 통해 일본의 F-15MJ는 AN/APG-63(V)3 AESA 레이더와 신형 임무컴퓨터,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DEWS) 등을 장착하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과 공대함 미사일 LRASM 운용 능력을 추가해 본격적인 멀티 롤 전투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성능 개량에 대당 400~500억 원 소요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F-15K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서둘러야 한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F-15K는 60여 대로 지난 2000년대 초반 도입된 후 아직 별다른 개량 없이 15년 가량을 써 왔다. 이 F-15K 60대를 일본보다 우수한 사양인 AN/APG-82(V)1 레이더,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과 신형 임무컴퓨터 등을 적용해 개량하려면 대당 400~5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최대 3조 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현재 다양한 전력증강사업을 벌여놓고 있는 군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예산 부담을 이유로 개량을 미룬다면, 대당 1200억 원이 넘는 F-15K는 주변국의 신형 전투기를 상대로 미사일 한 발 날려보지 못하고 잿더미가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미 공군이 F-15EX 대량 구매 계획을 밝힌 지금은 한국에게 큰 기회다. 미 공군용 전투기에 들어가는 각종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이 대량으로 생산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량 사업을 미 공군의 성능개량 및 신조기 구매 사업과 연계해 대외군사판매(FMS) 형태로 도입하면 예산 절감의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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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자 사랑한 여교사..한명은 성범죄자, 한명은 영부인
박수현 기자 입력 2020.07.18. 08:22 수정 2020.07.18. 09:07 댓글 156개
자동요약
당시 마크롱의 부모는 둘의 사랑을 반대해 아들을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시켰다.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과 트로뉴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는 과거 몇 년 간 여교사가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사건이 유행처럼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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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FP=뉴스1
#1.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네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4살이던 1996년 당시 12살이던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임신까지 했다. 이후 르투어노는 2급 아동 강간 유죄 판결을 받고 7년6개월을 복역한 후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2. 브리지트 트로뉴는 프랑스 아미앵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9세이던 1993년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15살 제자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마크롱의 부모는 둘의 사랑을 반대해 아들을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러나 마크롱은 파리로 떠나면서 "돌아와서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2007년 브리지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브리지트는 현재 프랑스의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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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제자와 성관계·출산·결혼·이혼…죽음 후 나온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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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전직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암 투병 끝에 지난 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집에서 아이들과 전 남편인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12년 후 끝이 났다. 푸알라우는 2017년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이지만 따로 사는 법적 별거를 신청했다. 당시 푸알라우의 나이는 33세로, 르투어노가 푸알라우와 처음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때의 나이보다 어렸다. 이혼은 지난해 확정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르투어노의 죽음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가 푸알라우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면서다. 소식통은 푸알라우가 그들의 결혼이 모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법적 별거 후 약간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푸알라우는 이제야 상황을 명확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계가 처음부터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결코 완전한 관계가 아니었다. 푸알라우도 이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애틀=AP/뉴시스] 1998년 2월6일(현지시간) 10대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재판에 출석한 모습.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한 르투어노는 6일 58세로 자택에서 숨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했다.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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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같은 이야기, 다른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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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투어노와 트로뉴는 모두 30대 시절 교사로 재직하던 중 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평가는 확연히 다르다.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과 트로뉴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반면 누리꾼들은 르투어노의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는 과거 몇 년 간 여교사가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사건이 유행처럼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르투어노는 푸알라우가 뭐라고 말하든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됐다. 르투어노는 네 아이의 엄마였지만 그 아이들을 잃었다"라며 "그들이 결혼해서 12년을 살았으니 누군가가 피해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성별을 바꿔보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이건 명백한 아동 성폭행 범죄였다" "어린 아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르투어노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푸알라우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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