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둘레길 산행

2251. 트레킹: 제25차 서울대공원 둘레길 트레킹 후기(3.16 금)

영일만2 2019. 3. 18. 20:38

2251. 트레킹: 제25차 서울대공원 둘레길 트레킹 후기(3.16 금)

 

-이번 칼럼요약-

2019.3.15 금요일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트레킹한 후기입니다.

 

-주요일정-

서울대공원역2번출구1408-매표소1418-리프트매표소1425-테마가든1439-

동물원1440-간식1442~1619-상부리프트 타는곳1523-국립현대미술관1526-

야영장1535-1552-미술관관람1553-1608-야외전시장끝1619-해오름교1631-서

울대공원역1642-전철1644~1744

 

-트레킹거리: 7.7km, 2시간 40분.

-소요비용: 1,000원.

 1. 컵라면: 1,000원.

 2. 위메프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테마가든 5,600원 티켓구입했다가

  당일 안된다하여 트레킹만함

 

-서울대공원 이용-

-서울대공원역 2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동식물원: 하절기 3월~10월: 9시~19시까지 운영된다.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캠핑장: 3.30~11:10까지 운영된다.

-입장료: 동물원 5천원, 테마가든 2000원, 서울대공원 캠핑장 2000원,

 단체 30명이상은 동물원 3500원, 테마가든은 1400원, 리프트 6000원, 2회권 11000원

-코끼리 열차 1000원, 주차장 소형 5천원, 대형 1만원,

캠핑장 주차장 1만원, 기본 2시간 2000원, 30분당 1000원,

캠핑장 주차장,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 1일 1만원, 텐트 대여 4인용 15000원(하루전 예약)

 

-본 문-

1. 대공원 간김에~~

서울대공원앞에 과천 과학관이 있다.

길건너에 있는 것이다. 안그래도 꽃필때 한번 가야지 했던 곳!

꽃 없으면 어때 왔는 김에 다녀오자! 하고는 위메프로 검색하니,

동물원5000원+테마가든2000원=56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구래? 유효기간이 언제인지, 당일 되는지 살펴 보았으나,

잘 안보여 일단 결제부터 하고 가보니, 어허라 결제후 익일부터

된다고 한다.

 

2. 비님이 오심

5600원 결제가 익일부터 해당된다니, 트레킹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서울대공원 호수를 끼고 오른쪽으로 쭈욱 올라가서,

테마가든, 동물원, 리프트 상부를 지나 서울대공원 캠핑장까지 구경하고,

사이트 확인까지 하고 내려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해보자 하고 들어갔다가 나오니, 천둥이 치고 비가 온다.

아차! 우산을 안갖고 왔구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블랙야크 우의를

갖고 온게 생각나 우의를 뒤집어 쓰니, 베낭까지 한몸에 쏙 들어간다.

 

3. 캠핑장 사이트 구경

서울대 캠핑장이 어디 있지? 나도 상당히 궁금했는데,

산속에 잘 있었다. 잘은 모르겠는데, 차를 끌고 올라갈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분명히 사무실 부근에 차가 있긴 있는데,

넓은 농구, 배구장이 있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개방되어 차들이 주차해 있으면 복잡해서 안될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올라가면서 개천을 따라 오른쪽 직진은 소나무 1,2구역이었고,

개천을 건너는 왼쪽 길로 올라가면 참나무 3,4 구역이었는데,

차를 갖고 간다면 오른쪽 구역이 캠핑하기 좋을 것 같았다.

너무 촘촘히 사이트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정말 잼없네 미술관

서울대공원 리프트 상부를 지나 캠핑장 이정표를 보며,

올라가다 보니, 주차장이 있고, 왼편에 큰지막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와우! 여기 미술관이 있었군! 현대그룹에서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캠핑장 들렀다 내려오면서 보니 국립이었다.

각종 행사도 많이 하고, 2층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유료 입장이라고

되어 있어서 진입이 안되었다.

 

사실 미술에 별로 관심도 없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하고

가봤는데, 가운데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이 있고, 좌우 양쪽으로

3층까지인지 전시관이 쭈욱 있는 형태였다.

보다보니 83년에 소련 전투기 조종사와 지상 사령관과 대화내용과

화면에는 칼기 잔해가 망망대해에 둥둥 떠다니는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냉전시대 산물로 아픈 과거인 것이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영공에서 공해상으로 나가려다가

소련기에 의해 격추된것이다.

그때 한국은 전두환, 미국은 레이건이었고, 미국은 일본과 즉각 정보를

공유했다고 한다.

 

5. 야외미술관

야외 미술관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남쪽으로 갈수록 인물 위주의 조각상들이 있었는데, 볼만했다.

ㅋㅋㅋ 쭈욱 내려가니 오른쪽에 서울랜드가 있었고, 더 내려가면서

해오름 다리를 지나 호수가로 가다보니 서울대공원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 않아 제방을 내려가야 했다.

 

6. 거의 19키로 걸은 것 맞어?

과학관 내부 걸은 것이 11키로, 서울대공원 걸은 것이 7.7키로였다.

합계 18.7키로 미터인데, 이거 사실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관 내부의 자연사관과 첨단관을 둘러본후 그담부터 측정한 결과인데도

무지막지하게 거리가 많이 나왔다.

과학관 내부가 넓다 한들 11키로라니~~~ ㅋㅋㅋ

하여튼 하루종일 많이 걸었다. 그런데 평지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었다.

 

7. 식사!

집에서 먹으나, 밖에서 먹으나 식사는 챙겨먹자!

아침을 컵라면 두개로 때운지라 점심은 밥을 먹고 싶었다.

과학관 2층 푸드 코트에서 제육볶음을 시켜 먹었는데, 7500원이었고,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별로 였다.

식기 퇴거구도 40여미터 가야 있었다.

저녁은 광운대역 앞 해장국집에서 돌솥 비빔밥(5000원)으로 먹었다.

 

8. 치밀한 시간 계산

이번에도 시간계산을 치밀하게 했다.

거의 딱딱 맞았고, 내가 출근하는 시간인 18:15분경에 회사에 도착했다.

난 역시 천재인가봐! ㅋㅋㅋ

 

9. KAL기격추사건의 진실

소련측은 칼기가 미정찰기 한대와 랑데뷰한후 10분간 함께 비행했으며,

고의적으로 자국영공을 침범했고, 소련 요격기를 무시한채 달아나려고 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칼기가 통상임무를 행하던 미 정찰기 한대와

근접거리에서 잠깐동안만 비행하다가 곧 떨어졌으며,

미 정찰기가 소련영공에 들어간 적은 없었다고 했다.

 

여하튼 대한항공 747기 피격사건으로 탑승장인 한국인 81명, 미국인 55명,

일본인 28명, 중국인 36명, 필리핀인 16명, 캐나다인 10명,

타이인 6명, 호주인 4명, 스웨덴, 말레이시아, 인도인 각 1명, 베트남 난민 1명과

승무원 29명 등의 전원이 사망하였다.

 

결과는 한국정부가 대한항공기 피격사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여,

소련의 비인도적 잔학행위에 강력히 항의하였고, 소련당국의 사과와

피해보상, 사건 책임자의 처벌,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 보장등 4개항을

요구하면서 국제연합 안전보장 이사회의 긴급소집을 요구하였다.

이사건으로 미국은 소련과 문화교류를 단절할 것을 발표하였으며,

일본도 소련과의 외무장관회담, 무역회담의 중지를 고려하는 제재를 가했다.

유럽의 여러 서방국가들도 미국의 강경한 대응책에 동조하였으며,

중국까지도 소련의 대한항공기 격추를 용서할수 없는 만행이라고,

공식 비난하였다.

 

담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개최되었고, 관련자 처벌을 주내용으로 하는

5개항이 결의되었다.

이사건은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지 못하여 항로이탈의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으며, 소련이 왜 한국의 민간여객기를 격추했는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그 사건의 과정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10. 여행과 트레킹, 그리고 산행

여행과 트레킹, 그리고 산행을 한번씩 돌아가면서 섞어서 하고 있다.

힘도 들들면서 편안한것 같다.

집에 있어봐야 뒹굴 뒹굴 살만찌고!!!

난 걷고 움직여야만 한다.

 

2019.3.15 금요일 칼럼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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