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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칼럼: 나훈아 11년만의 공연(11.3 금)

영일만2 2017. 11. 10. 16:47

2096. 칼럼: 나훈아 11년만의 공연(11.3 금)

 

-이번 칼럼요약-

2017.11.3 금요일부터 시작된 나훈아 가황의 공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1. 가왕을 넘어서 가황으로

여러군데의 매체에서 가왕을 넘어서 가황으로 불리우고 있다.

가요계의 황제 그야말로 그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 같다.

70넘은 가황의 공연을 보기위해 전날부터 대기하기도 한 사람들!

가황 나훈아는 성공적으로 재기하였다.

물론 그는 쓰러진적도 없다.

 

2. 11년만의 공연

그는 11년만에 공연이며,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이후 첫무대라고 한다.  

티켓 3만여장이 예매시작 10분도 안돼어 매진되었으며,

집에 인터넷이 느려서 일부는 최고 100만원에 거래되는 암표를 사기도 하였다고 한다.

콘서트의 연출, 기획모두 나훈아가 직접 맡아서 하였고,

120분동안 25곡을 열창하였으며, 그중 신곡 6곡도 선보였다.

50,60대 관객 3500명이 "오빠"를 외치며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단다.

재벌의 초청행사에도 한번도 참여하지 않는 나훈아!

그는 자신의 공연을 돈주고 보는 사람만 볼수 있도록 하였고,

공연중 사진 촬영을 금지시키고 휴대폰 카메라 부분에 보안

딱지도 붙였단다. 또한 콘서트의 사전 취재도 거부하였다.

서울공연 11.3~5, 부산공연 11.24~26, 대구공연 12.15~17 순서로 공연한다.

 

3. 나훈아의 모습, 잠적과 그동안의 행보

짧은 백발, 텁수룩한 흰수염 그리고 여전한 카리스마의 나훈아!

그는 2008년 '신체훼손설'등 소문 반박 기자회견을 가진후

잠적하였는데, 그때 한 말중에 유명한 말이 있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다. 꿈을 팔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꿈을 잃어버렸다"고 기자회견후 잠적하였다.

그는 그동안 꿈을 찾아 지구 5바퀴를 돌며 여행을 했다고 한다.

 

4. 그의 애창곡

-사나이눈물: 흘러가는 뜬구름은 바람에 가고, 허무한 내청춘은 세월에 가네

 취한 김에 부르는 노래, 끝도 없는 인생의 노래, 아 뜨거운눈물 사나이 눈물

 미국에서 사나이눈물 듣고는 펑펑 울었다고 한다.

-고향으로 가는배: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배,

정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이노래는 김정남이 10번이나 불렀단다.

부르면서 통곡했다고 한다.

-청춘을 돌려다오: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인생의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청춘아 어딜가느냐?

 

5. 그의 결혼생활

그는 작년에 3번째 결혼생활을 끝냈다. 총 33년동안 결혼생활을 한것이다.

 

6. 나훈아의 인생사

-1972년 공연중 괴한 피습/78바늘 꿰매고 활동중단

-1973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 3년만에 파경

-1976년 7살 연상 김지미와 결혼/6년만에 파경

-1983년 14세 연하 정모씨와 결혼/작년 소송 5년만에 이혼

법원은 나훈아에게 "12억원 재산분할금 줘라"며 판결하였다.

이혼결정후 인터뷰에서도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7. 매출은?

서울에서 3차례 공연(11. 3-5)에서 45억원 매출을 기록한단다.

장기 콘서트때는 1년에 150억 매출 예상하고 있다.

 

8. 공연중 명언들!

가. "저는 노래를 11년 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이 계속하자고 하면 밤새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늘 우리 스태프 정신 차리고, 올림픽홀 공무원은 집에 빨리

들어가라고 해라. 내빈 있으면 골치아프니깐. 오늘 여러분이 계속 하자고 하면

밤새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나. "보통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보니 여러분들이 많이 늙었네요. 11년만이니 제책임을

통감합니다. 근데 내는 별로 안 늙었지요? 카메라 잘 잡아봐라.

안 늙는 비결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건데 안 늙으려면 머리박고 죽어야 됩니다.

 세월은 어느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행복해야 합니다.

암으로 죽는 사람들이 죽기 전에 뭐라고 하는지 압니까.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았을꼬라고 합니다.

그냥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1년에 한번씩 내공연오고,

웃고 노래 듣고 그러면 나도 모르게 암이 들어오다가도 없어집니다.

오늘 청춘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다. "앞에서 앨범을 판다고 하대요. 근데 모른척하고 보기만하고 사지는 말고 지나가이소.

 공연표값도 비싼데 앨범까지 사면 집안 거덜납니다.

 (무대뒤에 있는 스태프들을 보면서)네? 뭐라고예? 시중보다 15%싸게 판다고예? 15%나 싸답니다.

그래도 절대 사지마이소. 또 나는 있는데 친구 갖다준다고 사다주고 그러지 마이소. 그냥 슬쩍 보고만 지나가이소"

 

라. "제가 앵간한 의사보다는 낫습니다. 내노래 크게 따라부르고 박수치고 그러면 건강도 좋아집니다"

마. 예전에 60대 할머니가 출산을 한게 기네스 기록이었는데

 최근에 73세 독일 할머니가 그 기록을 깼습니다. 수술을 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고마 알아서 낳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독일 할매를 이기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여러분들에게 오늘 청춘을 돌려드릴테니 받는 사람은 아를 놓을 수도 있고, 안받는 사람은 모르겠습니다."

 

바.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11년만에 나훈아가 죽지도 않고 돌아왔어."

 

2017.11.7 화요일 칼럼지기

 

참고: 일간스포츠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