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높고좁은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와 말라가 주에 걸쳐 있는
높고 좁은 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어로 '카미니토 델 레이(El Caminito Del Rey)'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왕의 오솔길'이라고 번역되는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도 알려져 있다.
엘로코 협곡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길은,
원래는 1905년에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물자 수송과 건설 인력 이동 통로로 쓰려고 대충 만들었던 길이었다.
1921년에 당시 스페인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수력발전소가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걸었던 후부터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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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간 남편과 스페인, 모로코 베낭여행을 계획했고
스페인 말라가의 "왕의 오솔길"에 관심이 많았었다.
말라가 한인 숙소에 전화를 해보니 이미 예약이 완료되었고
대기자도 수만명 이란다.
그래도 별 볼품없는 동양의 할매 할배가 왔는데 떼를 써 보기라도 하자.
무조건 가는거다~~!!
우리의 일정 중 가장 비싼 호텔까지 예약했는데 ....
전날 그라나다를 떠나 말라가에 짐을 풀고 히브랄파로성을 올랐다.
스페인의 휴양지답게 아름다운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다.
내려오다 보니 알카사르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풀라멩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리더자의 포스가 돋보였다.
다음날 Caminito Del Rey, 왕의 오솔길을 간다.
말라가에서 론다행 기치를타고 40분후 엘초로역에서 내렸다.
역은 무인역이다.
하루에 몇 번 안되는 기차가 쉬어가는 곳이며 역의 양쪽으론 바로 굴이다.
역의 바로옆의 숙소.
체크인 하는데 눈에 띄이는 이것.
왕의 오솔길 입장권이다.
와~~ 이런 행운이 있을줄이야~~~^^*
추측하건데 3월 28일 개장과 동시에 숙소에서 확보를 해놓은듯 했다.
후에 말라가 유학생을 만났을때 그도 바로 예약했는데
7월에나 들어갈수 있다 했다.
어디로 예약을 하는지 한국에서는 정보가 없어서 난감하기도 했다.
하루에 800명으로 제한 한단다.
세계 각지에서 홍보차 촬영팀이 많이 다녀갔단다.
이곳에 들려 체크하고
안전모 받고
안내 설명 듣고
예전의 위험한 길위로 안전하게 길을 만들어 놓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갈수있다.
엇갈리기에도 불편치않게 넓게...
짙은 옥색물이 멀리 발아래로 보인다.
오가며 동양인은 없다
화석
1코스가 끝나면
중간 2코스는 산책길이다.
3코스는 다시 암능길
암벽타기를 즐기는듯..
이쯤 되돌아 오는길이다.
반대편에선 시작점이다.
입구가 두곳.
우리가 간곳보다 반대쪽에서 더많은 사람들이 온다.
왕복 5시간정도의 길이다.
가기 전 동영상으로 보며 가슴이 콩닥였는데...
너무 쉬운길이야^^*
아직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곳 이지만
스페인 여행중에 꼭 들려볼만한곳 인듯하다.
나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밤엔 숙소 수영장옆에서 잠깐 별돌리기도 했다.
다음날 렌페를 타고 론다로 향했다.
왕의 오솔길 (스페인)
Hamabe no Uta / Mischa Maisky 해변의 노래 첼로 소품곡 (미샤 마이스키, 1948~ 라트비아)
Hamabe no Uta (Song of the seashore 해변의 노래) Mischa Maisky (미샤 마이스키) 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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