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 등산: 제563차 고대산 2코스~석봉능선 등산후기(4.29 수)
-이번 칼럼요약-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한 고대산과 석봉능선을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563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5년 4월 29일 수
2. 장소: 고대산(832m/연천군)
3. 참여인원: 혼자
4. 주요일정: 신탄리역출발0935-입구0945-2코스입구1010-능선2.3갈림길1040-말등바위1046-
칼바위1130-대광봉1200-출발1233- 산철쭉군락지1236-헬기장1240-레일갈림1300-대소라치고개1309-
석봉1412-하산1438- 고개1449-세족1508~1520-큰길1530-마을1540-
대광골약수터1550-대광골사격장입구1604-39-2번버스1607~1614
5. 산행시간: 산행시간 5시간 19분
6. 소요비용: 입장료 없어졌음, 버스비 1100원,
7. 산 이름 유래: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라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8. 가볼만한 곳: 고대봉, 대광봉, 삼각봉, 칼바위, 말등바위, 표범폭포,
9. 고대산 가는 길:
-전철 동두천역=>신탄리<통근열차시각표: 5:45, 07:00, 08:15, 09:30, 11:30, 13:30, 15:30,17:00
18:30, 20:25, 21:45, 46분 소요/2014.4.14변경시각표>
-신탄리역=>백마고지<출발 시각표: 6:32, 7:47, 9:02, 10:17, 12:17, 14:17, 16:17, 17:47, 19:17, 21:02, 23:03/2014.5.16 기준>
-신탄리역=>동두천역<05:53, 07:08, 08:23, 09:38, 11:38, 13:38, 15:38, 17:08, 18:38, 20:33, 22:03/2014.5.16 기준>
-정해진 시각에 출발(막차 18:30) 하는 동송행 시내버스타고 백마고지역 들러 금학산 산행도 가능
-추억 더듬기-
1. 때맞춰 잘다녀온 고대산 2코스
철쭉이 좋을텐데 2코스를 타고, 1코스로 내려올까? 아니면, 대광리쪽 능선을 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올라갔는데, 올라가보니, 비도 멎고, 대광리쪽으로 가는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아~~ 좋다! 오늘은 안가본 길로 가보자! 멀리 보이는 석봉과 그 앞봉우리가
한편으로는 듬직하게, 한편으로는 무섭게 보인다.
고대산 2코스로 올라가는데, 철쭉이 제철을 맞았다. 하얀색계통도 있고,
붉은 색의 정도가 엷은것도 있고, 진한것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칼바위능선부근과 그곳을 지나 올라가면서는 계속적으로 철쭉 군락이 있었다.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멋진 전망도 계속되어 1,3코스 방면과 신탄리방면,
철원평야방면, 휴전선방면이 한눈에 조망된다.
2. 산림조합에서 작업
2코스 입구부근에는 산림조합에서 나와 나무의 가지와 불필요한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백년대계를 위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습 참 좋았다.
3. 산에서의 술과 물인심
어느산에서나 보면 우리나라사람들은 술인심과 물인심이 좋다.
대광정에 올라가니 먼저 온 네분이 자리를 펴고 있었다. 라면과 어묵을 넣고 끓여서
한잔씩 하고 있던중 내가 올라가니 반갑게 맞으며, 소주를 소주잔 기준으로 4잔 정도의
많은 양을 넙죽주신다. 그만주세요 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내 컵에 한컵 다
받을 뻔했다. 컵라면을 하나 끓여서서 먹고 지형정찰을 한다음 인사하고
주능선을 거쳐 삼각봉에서 하산하며 석봉능선(연천지맥)으로 향했다.
4. 석봉능선(가칭)
석봉이 있는 능선이기에 석봉능선이라고 칭하고 본다.
삼각봉에서 능선으로 진입하는 과정에는 군부대 진지와 물자이동로가 있었으며,
그곳을 지나자 왼쪽에는 깡비탈이 펼쳐지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다소
위험할수도 있는 그런산길이 펼쳐지더니, 석봉 앞 봉우리는 우회하였고,
석봉은 바위로 이뤄져 있는데, 그곳을 그대로 통과해야 했다.
바위위에 펼쳐진 멋진 소나무 절경사이로 왼쪽 임도와 군사도로 그리고,
오른쪽 대광리 마을과 3번국도가 약간씩 보였고, 전면에 능선도 한눈에 보였다.
5. 석봉능선
석봉능선을 타니 대소라치고개가 나왔는데, 81번 군사도로로서 5사단과
미군 제8공병단이 공동으로 길을 닦았다며 기념비가 있었다. 석봉에서 37분정도
더가니까 고개가 나오는데, 왼쪽은 군부대라서 진입이 금지 되었고,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있었는데, 대광골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내려가는 길에 개울에서 발을 담가서 세족을 하는데 1분을 못넘기게
물이 차가웠다.
6. 대광골 약수터
가져갔던 얼음물도 얼음이 다녹고 미지근할즈음 대백농장을 지나고
마을 입구가 보일즈음에 대광골 약수터가 있었다.
수돗물마냥 콸콸 나오는데 2리터 물통에 한가득 받아서 오는길과 사무실에 들어와서
과자를 먹으며 마셨다.
7. 상승사격장와 여초교생
5사단 상승사격장이 대광골에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사로별 적군 타켓트가
새삼스러웠다.
3번국도변으로 나오는길에 여자 초교생이 날보고 말을 건다.
이유인즉 내 앞길에 축사에서 기르는 개가 있는데, 못보던 사람 있으면 나와서
물기도 하니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여자 초교생이 참 겁도 없이 아무에게나 말을 막건다. 이쁘장 하였다.
8. 산행중 본사람은 5명!
고대산 대광정에서 4명과 석봉능선에서 하산하면서 한명 본게 오늘 산행중 마주친
사람의 전부다. ㅋㅋㅋㅋ
평일 산행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의 산행은 호젓한게 참 좋다.
9. 랠리하게 된 계기
산행랠리를 하게된 계기는 뭘까? 요즘 계속 술만 마시게 되고, 술마시면 고기를
안주삼아 먹으니 배가 부를대로 불러서 이젠 접치는 것 고사하고 움직이기
귀찮아지기까지 한다. 그러던중 얼마전 모씨를 봤는데, 완전히 배가 큰 바가지를
엎어 놓았는지, 임신한것인지 모를 정도로 불러 있었는데, 참 보기 싫었다.
내가 저정도까지 가지 않으려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던지, 밥이나 술, 안주를
안먹던지 선택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봄이고 꽃들로 가득한 요즘 랠리를 시작해 뱃가죽을 좀 뺄 생각을 하게된것이다.
야야사이에 퇴근안하고 산행하고, 비번날 산행하고, 휴무날 산행하고 3일 연짱으로
계속 하면 뱃살도 빠지고 건강이 무척 좋아 질듯 하다.
2015.4.29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제563차 고대산 2코스~석봉능선 등산후기(4.29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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