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충청도 산행

1016. 등산: 제11차 천태산 등산후기(3.13 화)

영일만2 2012. 3. 14. 11:08

1016. 등산: 제11차 천태산 등산후기(3.13 화)


-이번 칼럼요약-

2012년 3월 13일 화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는 천태산 산행을 다녀온 등산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461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2년 3월 13일 화

2. 장소: 천태산(714m/충청북도 영동군)

3. 참여인원: 346명 ==>다산

4. 주요일정: 성북출발(07:48)-사당도착(08:31)-사당버스출발(08:54)-죽전도착(09:24)-

정운휴게소도착(10:21)-45인승버스 세루모타 고장-새차 출발(12:30)-

천태산주차장 도착(13:36)-산행출발(13:58)-매표소(14:15)-A코스입구(14:20)-

685고지(15:35)-정상(15:39)-헬기장(16:12~29)-남고개(16:53)-영국사(17:08)-

매표소(17:15)-망탑봉(17:26)-삼거리(17:36)-입구(17:43)-버스출발(17:55~18:06)-

딸부잣집 뒷풀이(18:07~19:27)-신탄진휴게소(18:07)-죽전휴게소(21:21)-

사당역(21:46)-전철탐(21:49)-녹양역(23:14)-귀가

5. 산행시간: 총 3시간 41분(간식 약 30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25000원(리딩 면제), 사탕 15000원(화이트데이, 여산우 한개씩) 

7. 산 이름 유래: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으로 천태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8. 가볼만한 곳 : 영국사, 은행나무, 망탑등

9. 천태산 가는 길: 45인승 버스로 이동.


-추억 더듬기-

1. 황당한 경우

무등산 간다는 설레임을 품고 사당역을 떠났다.

정운휴게소에 도착하여 갈때가 되었는데, 회원모두 승차했는데, 기사님이 안보인다.

왔다 갔다하며, 장갑끼고 이쪽 저쪽을 보고 계신다.

에고 차가 말썽이 났나보다. 밧데리가 없나 하고 다른차와 연결해서

시동걸어봐도 시동자체가 걸리지 않는다.

결국 천안에 있는 다른 기사(같은 회사차량)를 불렀고,

우린 휴게소 뒷편 잔디 언덕에서 점심식사를 마치니 12:30분 새차로

옮겨타고서야 천태산으로 변경 출발할수 있었다.

 

2. **약품 찬조 10만원

참 재밌는 세상이다. 모 제약 회사로 부터 10만원을 받았다.

애초에 30명이상이면 15만원 찬조를 해준다고 했으나, 말바꿔서 40명이상이

되어야 15만원이고, 30명이상이라서 10만원 지원금을 준다고 한다.

물품강매도 없고, 우리시간에 맞춰서 광고성 선전 좀 하고 가장 근접한

휴게소에 내린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약속대로 10만원 받아서 뒷풀이에 합해 쓰는 바람에

식당 뒷풀이 비용이 1인당 9600원가량 나왔으나, 5000원씩만 받았다.

 

3. 휴게소 방음언덕에서의 점심식사

날씨가 정말 좋았다.

천안에서 온다는 차가 언제 올지 알수가 없었다. 시간은 11시 30분을 넘어가고,

하여 부방장들과 협의하여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다.

고속도로와 휴게소 사이의 방음 언덕위에 올라가보니,

또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밑에서나 휴게소에서 보이지도 않아 안성맞춤이었다.

모 회원님이 불고기를 해왔고, 모회원님이 돼지갈비를 해왔는데,

34명의 회원님들이 맛있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시간 넘게 정안휴게소에 잡혀 있어서 광주 무등산은 물건너 갔다.

 

4. 산행지 결정

산행지를 변경할수 밖에 없었다.

계룡산 갈까요? 딱  한사람이 손을 들었다.

천태산 갈까요? 10여명이 손을 들었다.

정안휴게소에서 나오며 네비게이션을 찍으니 87키로미터 나왔다.

기사님이 신나게 달렸고, 1시 40분경 도착하였다.

 

5. 모두 만족하는 산행과 여행

정말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타고 가던 버스가 휴게소에서 퍼지다니~~

할수 없이 광주 무등산을 포기하고 인근 천태산으로 변경하였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천태산이 좋아서 그런지 모두모두 만족하였다.

 

6. 화이트 데이

지난번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에는 제주도에서 올라오면서, 

 반강제로 초코렛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화이트데이인 3월 13일을 살짝 벗어났지만, 그냥 넘어갈수는 없었다.

그래서 파리바게트에 가서 사탕을 사서 하나씩 원하면 두개씩

나눠 줬는데, 남아서 남자분들에게도 드렸다.

별것 아니지만 서로의 기분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서 방장으로서

체면살리기 위해 풀었다.

 

7. 친절한 식당

참 친절했다. 처음에는 손님 못받는다고 하더니, 없어도 괜찮다고 달래서 그런지,

우릴 받았다.

안에 들어가보니, 밥도 없고, 반찬도 떨어져 가고, 뭐 되는게 별로 없었다.

우리 운영진과 화요방 주요 멤버들이 설쳐대며, 반찬도 퍼 나르고, 술과 술잔도

날라 테이블에 놓아주고, 밥도 새로 해가며, 찌개도 없는데 급조해서

그냥 저냥 배가 부르게 먹을수 있었는데, 사장님이 미안해서인지,

우리에게 갈때 먹으라고 오징어 두마리를 데쳐서 초장과 함께 주었고,

소주 두병서비스로 해주며, 종이컵도 먹을 만큼 해주었다.

297000원 나왔는데 29만원 해주었으나, 현금이 부족한관계로,

일부는 현금 일부는 카드로 결제해도 무조건 오케이였다.

서비스에 만족한 우리 회원들 다수가 명함받아가기 바빴다.

 

8. 약속지키기

광주 무등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4월 3일 화요일날 공고를 또다시 냈다.

휴가라도 써서 가봐야 하겠다.

광주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런 멋진 산~! 무등산아! 기다려라!

 

2012년 3월 14일 수요일 칼럼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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