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제주도 동부

1013. 여행: 제주도 1박 2일 여행후기 (2.13~14 화)

영일만2 2012. 2. 16. 13:03

 

1013. 여행: 제주도 1박 2일 여행후기

                                            (2.13~14 화)


-이번 칼럼요약-

2012년 2월 13일 월요일 부터 14일 화요일 제주도와 한라산 영신코스를 여행하고온 여행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458차 산행입니다)

 

-여행 일지-

1. 일시: 2012년 2월 13일 월요일~14일 화요일

2.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일대

3. 참여인원: 다산/17명,

4. 주요일정: 

2.13(월)

녹양역(10:52)-서울역(11:52)-공항철도(12:15~12:3)-이륙(14:27)-제주(15:27)-

봉고이동(16:11~16:40)-저녁식사,쇼핑,동문재래시장, 회식-취침(12:30)

 

2.14(화)

기상(06:45)-아침식사-출발(07:40)-영실매표소(09:49)-주차장 출발(10:04)-1.5km지점(10:34)-

산행입구(10:48)-산행시작(10:54)-막걸리휴식(11:14~11:33)-1.5km지점(12:00)-

병풍바위(12:20)-초원지대(12:40)-윗세오름대피소(13:10)-하산(14:00)-

구상나무군락지(14:19)-계단(14:25)-영실계곡(14:57)-산행입구(15:12~26)-

주차장(15:55)-출발(16:07)-서귀포오일장 주차장도착(16:55)-서귀포 출발(18:15)

-제주공항 주차장(19:27)-수속(20:02)-출발(21:15~22:17)-3700번 버스이동(22:41~23:41)

-귀가

  

5. 여행시간: 1박 2일, 한라산 영실 코스 산행시간 05:51(중,간식 1시간 19분 포함),

                   나머지 관광, 숙박, 식사

                              

6. 소요비용: 회비 12만원(숙박, 렌터카, 담날 점심 포함), 렌터카주차비 550원, 추가회비 25000원,

기름값 5000원, 영실 주차비 3000원, 김포 점심해장국 7000원, 더원 면세담배 18700원,

항공료 55500원 제주->김포, 항공료 37800원 김포->제주, 2900원 3700번 버스비 김포->의정부

7. 산 이름 유래: 제주의 옛 이름인 탐라는 “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라는 뜻이다.

 백록담은 사슴이 백록담에서 물을 마시고 갔다하여 백록담이라고 함

8. 가볼만한 곳: 한라산, 프시케월드, 퍼시픽랜드, 천제연폭포, 우도, 러브랜드,

  경마공원, 미천굴, 소인국 미니월드, 서귀포, 우도 유람선, 정방 폭포, 잠수함관광,

   민속박물관 용두암, 도깨비 도로등.

9. 제주도 가는 길: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면 약 50분정도 걸린다.

  목포에서 배를 탄다.


-추억 더듬기-

1. 대단한 영일만

참 대단하다. 17명이란 대부대를 이끌고, 참 잘 다녀왔다.

물론 비가 안내려서 화사한 날씨가운데 멋진 한라산 백록담 등정까지 완수해야 했으나,

기후가 안좋은 것을 어떻게 하겠는가? 기획에서 실행에까지 그리고 아무탈없이 다녀온것에

행복해하며, 멋진 영실기암과 한라산 백록담과 볼레오름과 세오름,

하얀 설원이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린다.

거기에 봉고는 처음 몰아봤는데, 운전까지 도맡아서 했으니, 내가 봐도

내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자는 나의 신조가

확인되는 과정이었다.

 

2. 나이가 있으니까~~

나이가 있어서인지 싸오라고 궂이 말하지 않더라도 바리바리 많이도 싸왔다.

소고기비프, 스프, 닭도리탕, 야채꾸러미, 북어국, 김포장, 과일등 많이도 가져왔고,

현지에서 샀던 10만원어치의 제주산 흑돼지도 17명이 먹고 남아돌아, 담날 2박 3일팀에게

넘겨주고 왔다.

 

3. 늘 불만은 있는 법

늘 대장을 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불만이 많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내려가던 날 비가 내려 사실 많이는 돌지 못했으나, 그래도 한꺼번에 움직이며,

해안도 갔다가, 슈퍼도 갔다가 동문 재래 시장도 다녀왔다.

제주산 흑돼지도 맛있게 먹고, 문어도 먹고 술을 맘껏 마셨는데,

꼭 끝에는 술주정하는 사람이 있다.

별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길 바란다.

대장에게 시비 붙어봐야 사실 본인들이 더 피곤할 것이다.

싫은 대장이면 안가면 그만인것을 왜 자꾸 연연해하고, 시비 거는지 모르겠다.

 

4. 세갈래로 찢어진 팀

17명이란 회원들인데 봉고 두대로 움직이면 되겠는데~~~

모두들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 산행팀 6명, 관광팀 5명, 나머지 올래길 팀 6명이었다.

비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꺼번에 못움직여 안타까웠다.

특히 마지막 뒷풀이는 함께 할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는 못먹는다며,

매운탕등 다른 것을 먹으러 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가 원하는 바는 아니었다.

 

5. 운전

사실 운전 하려고하지 않았다. 다른 분을 시켰는데, 그분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다들 불안해 했다. 그래서 할수 없이 내가 해야 함을 느꼈다.

제주도는 군데 군데 속도 제한카메라가 있고, 속도 제한도 50키로~80키로 사이어서

편안한 편이다. 도로 상황도 산간도로나 해변도로 빼고 일주도로와 시내 도로들은

모두 편안하게 잘 닦여 있었다.

내가 운전해서 아무 사고 없이 탈없이 잘다녀와 기쁘다. 뿌듯하다.

 

6. 철쭉보러~~고고씽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다들 만족스런 표정이다.

"여러분 어때요?" 하고 물었더니, "좋았어요! 담에 또 가요"하며 이구동성이다.

흐음~~ 역시 펜들의 성화가 기분좋았다.

6월 10일경 제주 한라산 철쭉제를 영실~어리목구간에서 하는데,

사실 구상나무 군락지와 윗새오름대피소간에 철쭉 벌판이 최고의 철쭉 구간이란다.

그곳으로 공짜 숙박업소를 연계해서 할인 항공권을 이용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까 생각한다.

너도 나도 많이 도와주어 예상외로 쉽고 빠르고, 잼있게 끝났다.

 

 

7.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

민박집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려서 인근에 흑돼지 잡는 곳이 있다하여

10만원어치 주문했는데, 양이 많다. 양보다도 맛이 너무 좋아,

모두들 싱싱한 야채와 더불어 엄청 먹어치운다.

그래도 남았는데 40대 후반의 모여인네는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은 처음이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연거푸한다.

 

8. 발렌타인데이

한해동안 함께한 회원들인데, 길게 보면 3년넘게 운영한 대장인데,

 2월 14일인 화요일 제주공항으로 오는 길에도 누구하나 초코렛이야기가 없다.

술사자는 이야기도 없다. 내가 편의점에 들러서 소주 몇병사서

부방장이 갖고온 과메기에 소주 마셔야 겠다고 하니, 공항에서 못먹는다며,

손사래를 친다.

좀 야속하다! 지내들은 하루종일 술마시고 퍼져 자고, 난 하루종일 운전만하다가,

끝나는 제주산행과 여행이 되는 것 같아서 서운했다.

이것 참! 내가 여자들을 어떻게~~~관리 했길래 이럴까? 생각하면서

공항오는 봉고안에서 운전하면서 내심 서운한 심정을 이야기했는데도

나와 줄곧 같이 다니던 누이들은 아무것도 없고, 모 회원이 맥주 1000ml와 초코렛을

준비해서 주었다.

집에 와보니 집에서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야기하니 애들 먹다 남은 것

갖다준다. 남자로서의 대접 받는 곳은 아무곳에도 없는 나! 불쌍하다.

 

9. 감사말씀

17명의 대인원(?)을 모시고 잘다녀왔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잘따라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16일 목요일 칼럼지기

 

*****************여행: 제주도 1박 2일 여행사진전(2.13~14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