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군립,도립공원 산행

784. 등산: 제29차 조령산 등산후기 (6.3 목)

영일만2 2010. 6. 4. 07:35

 

784. 등산: 제29차 조령산 등산후기 (6.3 목)


-이번 칼럼요약-

2010년  6월 3일 목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조령산과 문경세재를 다녀온 등산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2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6월 3일 목

2. 장소: 조령산(1026m/경북문경시, 충북괴산군)

3. 참여인원: 12명 ==>다음/카페/산길사랑

4. 주요일정: 전철이동(06:11~07:02/답십리역)-봉고출발(07:36)-

천호역(08:10)-여주휴게소(09:05)-문경IC(10:00)-이화령(10:09)-산행시작(10:17)-

능선갈림길(10:46)-조령샘(11:09)-능선진입(11:28)-헬기장(11:33)-조령산 정상(11:41)-

절골갈림길(12:21)-신선암봉(13:00)-점심식사(13:20~14:00)-하산시작(15:17)-

무명묘(16:02)-하산완료(16:11)-세족(16:11~16:30)-조령 제2관문(16:36)-

조곡폭포(16:41)-꾸구리바위(16:57)-무주암(17:10)-조령원터(17:12)-조령 제1관문(17:30)

-입구통제소(17:48)-봉고출발(17:57)-뚝섬유원지 부근도착(19:49)-바다사냥 횟집

뒷풀이(19:52~21:49)-뚝섬유원지전철(21:58~22:51)-귀가

5. 산행시간 : 5시간 54분(중식 40분 포함), 문경세재 관광시간 1시간 18분

6. 소요비용: 회비 12,000원, 뒷풀이 횟집 14,000원, 전철교통비 1800원 총 27,800원

7. 산 이름 유래:  옛기록에 공정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령산이란 이름은 새재로 인해

   붙여진듯 하다.

8. 가볼만한 곳: 조령산, 신선암봉, 문경세재 옛길, 수옥정, 수옥폭포, 작성중

9. 교통편: 봉고 이동

 

-추억 더듬기-

 1. 멋진 산

그냥 명성있는 주흘산 옆산이라고만 생각했다!

이렇게 훌륭한 산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는 것 이것은 우리산악인의 행복이다.

548미터의 이화령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조령산까지는 정말 유치원생과 노인분들도 무리없이

할수 있는 산책로 수준이고, 그이후 신선암봉 주변과 제2관문으로의 하산길까지는

계속 되는 암릉과 밧줄, 멋진 풍경까지 정신없이 산행을 할수 있으며, 잼있기 그지 없다.

 

3. 멋진 산악회

사실 산악회라고 하기에는 단계를 넘어서 버렸다. 친목회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2003년도에 만들어진 "산길사랑" 산악회 난 2004년 9월 8일 가입하였고,

초창기에는 종종 다니며, 산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익히며 다녔으나,

어느날부터인가 연령대에 신경쓰다보니 다른 곳으로 빠져 행동하게 되었고,

요즘은 오랜만에 한번씩 가게 된다.

가뭄에 콩나듯 가는대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얼굴 그모습 그대로인

형님, 누님들은 늘 나를 반겨준다.

 

4. 푸짐한 음식

12인승 봉고차에 12명이 탔다.

좁아서 힘들고 베낭등을 안고타려니 불편하기 그지 없지만

내려가는 동안 내내 먹으며 대화를 나누며 웃고 떠든다.

올라올때는 만족한 산행과 만족한 관광이어서인지 풍악까지 울리며,

손뼉을 치고 노래부르며 올라온다.

꾸미지 않는 그모습 그대로 늘 그렇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든든하다.

 

5. 너 답사 나왔지?

모르는 척 해도 알긴 다 안다.

거의 1년 넘게 처음 참여한 산길사랑 산악회인데,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누님왈 "너 오늘 답사나왔지?"

가슴이 뜨끔하며 속마음을 들킨 것 같다.

그래도 "아닙니다요~~ 누님들 얼굴뵈러 왔어요~~ 회비는 낼께요!!"

하며 달래 보지만 "가끔 얼굴 비춰라!"하며 이해해주신다.

사실 6월 29일 화요일 조령산 산행을 위한 사전 답사 성격의 산행이었다.

 

6. 편안한 산 조령산

548미터의 이화령에서 시작하는 산행 처음에는 편안한 산책코스의 산행이다.

정상까지 쭈욱 그런 길이 이어지더니, 정상을 넘어서 부터는 깊고 깊은 계곡과,

멋진 산세와 암릉이 연출된다. 본래 조령 3관문까지 가려고 했으나,

계속 되는 암릉과 밧줄 코스로 인해 도저히 그곳 까지 갈 형편이 안된다.

조령 제2관문으로 하산하여 관광길에 접어 들었다.

 

7. 환자 발생

식사를 하고 얼마 안가서 양*누님이 밧줄타고 내려가다가 발이 꺽이며,

접질렸고, 발등쪽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

대장님은 워낙 앞에 가셔서 부르지를 못했고, 난 얼른 가서

에어 파스를 뿌리고 통증에 대한 대책으로 진통제를 드렸다.

모두들 제대로 갈수 있을까? 하며 걱정했는데, 베낭을 대장님께

인계하더니, 성한 몇몇 회원분들보다 더 잘 내려가신다.

여차하면 다른 길로 먼저 하산시키려 했던 생각도 기우였다.

 

8. 멋진 관광코스

한국의 아름다운길로 알려진 문경새재길은 멋진 관광자원이었다.

하산하는 내내 볼거리와 문화재가 그득했고, 잼있는 풍경이 연출되었다.

 

9. 멋진 마무리까지~~~

대장님이 저녁 7시 40분까지 뚝섬으로 가서 봉고차를 인수 인계 하신단다.

속으로 "여기서 거기까지 설마 되나요"하고 생각했는데,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하며 무지하게 달렸고, 결국 몇분 차이 안나게

서울 뚝섬유원지역 부근 재래시장에 도착했다.

바다사냥 횟집이라는 곳에 가서 여러가지 회와 매운탕, 멍게,

세발낙지회등으로 맛있는 뒷풀이를 한후 헤어졌다.

 

10. 희생정신과 양보

참으로 경제적인 산행을 하였다. 산길사랑이니까 가능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12,000원에 왕복 차비를 하였고, 14,000원에 횟집 뒷풀이까지 하였다.

좁지만 정원이 다 찼고, 운전하신 대장님의 왕복 운전한것과

먼저 하산하여 택시로 차량이동까지 해야하는 것,

뒷풀이 식당까지 섭외하는등 여러가지 신경써주심과,

인원관리, 산행지 결정, 총무 선임, 분위기 연출등 신경써주신

보**누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즐거운 산행과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신 양*누님, 창*누님, 경*누님, 모***누님, 달**누님, 송***님,

희*님, 잠*누님, 무*형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2010년 6월 7일 월요일 영일만 드림

 *****************************등산: 조령산 개인사진전(6.3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