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군립,도립공원 산행

765. 등산: 제19차 영남알프스 등산후기(4.9금~10 토)

영일만2 2010. 4. 11. 15:13

 

765. 등산: 제19차 영남알프스 등산후기

                                                                   (4.9~10 토)


-이번 칼럼요약-

2010년 4월 9일 금요일부터 10일 토요일까지 영남알프스를 등산하고 온 후기입니다.

             (2004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산행의 횟수로 제314차 산행입니다)

-산행 일지-

1. 일시: 2010년 4월 9일 금~10 토 

2. 장소: 영남알프스 재약산(1108m/수미봉), 천황산(1189m/사자봉), 능동 2봉, 능동산(983m)

3. 참여인원: 6명

4. 주요일정:

첫째날

녹양역 전철(07:55~09:12)-고속철도(09:50~12:15)-택시이동(12:32)-

매표소통과(13:02)-내원암(13:06)-산행시작(13:18)-천황산갈림길(13:26)-

진불암(15:12)-능선도착(15:40)-재약산(16:08~16:39)-털보산장(17:02~17:14)-

천황산(17:51)-마을전망대(18:19)-샘물산장(18:41~00:05)-

 

둘째날

기상(05:50)-조식후 정리-출발(08:57)-중간 무명산 정상(09:41)-

능동2봉(10:10)-헬기장(10:22)-능동산(10:55~11:18)-갈림길(11:23)-

하산완료(11:57)-택시이동(12:14~12:38)-언양불고기(12:39~13:51)-

택시이동(13:52~14:14)-고속버스(14:23)-칠곡휴게소(16:02~16:21)-

동서울(19:14)-택시이동(19:19~19:22)-장어구이(19:23~22:39)-귀가

5. 산행시간: 첫째날 5시간 23분(휴식 43분 포함), 둘째날 3시간(휴식 23분 포함)

6. 소요비용:  회비 11만원, 뒷풀이 32000원, 교통비 2300원,

7. 산 이름 유래: 작성중

8. 가볼만한 곳: 작성중

9. 교통편: 작성중

 

-산행팁-

1. 밀양역까지 KTX를 타고 가면 2시간 25분 소요된다.

2. 밀양역에서 표충사까지 택시비는 25,000원이며, 30분 소요 되고,

우린 내원암(35분 소요)까지 미터기로 27,600원 나옴,

렌터카 업체의 SUV차량은 5명정원에 5만원 받는다.

3. 표충사 중들이 받는 입장료가 3000원으로 무지 비싸다. 절로 가든 안가든 받음

4. 내원암에서 털보산장으로 가는길과 진불암을 거쳐 재약산으로

오르는 길이 지도에 구분되어 있지 않다.

5. 재약산과 천황산사이에는 털보산장과 은영이네란 식당이 성수기때 만

운영하고 있고, 알프스 목장 위쪽에 있는 샘물산장에서는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생활하며 간이매점식으로 운영하고, 술도 팔며 식수도 제공해주신다.

6. 배내고개에서 언양까지는 택시비가 17000원이고,

   울산터미널까지는 37000원쯤 받는단다.

   배내고개에서 버스는 하루에 세번 정도 운행한다고 한다.

 

-추억 더듬기-

1. 말로만 듣던 영남알프스

진불암 위쪽 전망대부터는 해발 900미터가 넘는 고원지대로 재약산-

천황산-능동산-배내봉-간월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타원형 고원지대이고,

북쪽은 좌측부터 운문산-가지산-상운산-고헌산의 고봉들로

장벽을 치고 있는 형태로 대장산인 가지산(1241m/울산, 청도, 밀양경계)

이름을 따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덕유산과는 또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산으로

아무생각없이 2박 3일 정도 다녀오면 좋을 듯한 산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소중한 풍경들이었다.

 

2. 아는체~~

한번도 안가본 놈이 아는체 하다가 챙피함을 당했다.

물론 상대가 웃음으로 적당히 넘어가는 편이라 들했지만 무작정

지도만 믿고 아는체한 내모습에 뒷골이 당겼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의견을 물어서 따라주는 그의 생각이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3. 비박용사들!

크고 무거운 베낭을 짊어진 산꾼들의 모습이 멋져 보였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산꾼들을 보면 내가슴이 뛸정도로 기분 좋다.

여태껏 산행했던 1박이나 무박팀 멤버들중 최정예 멤버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는데 서로를 위한 배려가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1박 2일 간의 산행이었다.

서로 분담해서 잘 지고온 베낭, 비박이 목적이었지만 힘든데도

불구하고 세동이나 갖고 온 텐트 야영,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먼저 고기 굽고 라면 끓이고 잠자리 깔고, 야영후엔 철수와 정리정돈,

짐정리까지 함께하고 비박 노하우까지 공유한 멤버들이었다.

벌써부터 담달 국망봉 비박(야영)산해잉 기대된다.

 

4. 안녕! 발토로 그레고리!!

1년 넘게 썼던 그레고리 회사제품의 발토로 70리터짜리 베낭을

다른 산꾼에게 시집보냈다!

원인은 나의 권유로 그레고리 75리터를 샀던 모회원이  사서

메고 왔는데 색깔자체도 맘에 안들고,

무엇보다도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했다.

작년 8월 24일 중고차지만 모산악회 회장님이 몰던

차를 헐값에 인수 받았던 내앞에서 그 회장님이

"잘가라! EF소나타야!"하며 차천정과 트렁크를 쓰다듬던 것 같이

나도 발토로의 윗쪽을 쓰다듬으며,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잘가라! 발토로야! 그동안 고마웠고, 새주인따라 편안한

산행하려므나!"하고

되돌아서는 발길에 약간의 허무함이 담겼다.

 

5. 공공의 적

그는 여러사람들과는 표현의 방법이 달랐다.

물론 그의 의견이 맞을수도 있으나, 다른 5명이 모두 아니다고 하는데,

혼자만 옳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5명이 모두 옳다고 하는데

혼자만 아니다고 하기도 했다.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살들을 붙여서 줄기차게 밀고 나갔다.

결국 그는 공공의 적으로 통했다.

 

6. 운좋은 사람들

근래 산행이나 여행을 하게 되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함께하는 회원들도 맘에 들고, 전철, 버스, 열차등 교통편이

그때 그때 맞춰 대기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능동산에서 하산길에 왼쪽으로 가면 가지산, 오른쪽으로

가면 배네고개로 가는 삼거리 전망대에서 길과 예상시간을

물어본 분이 하필이면 택시기사였다.

쉬는 날 직장동료와 함께 왔다며 택시두대로 언양까지

본래는 한차당 17000원이었으나, 2대에 3만원에 이동하여 편하나 여행을 하였다.

그런데 소문난 언양 불고기가 130그람에 14,000원인가 하여

 비싸기도 하고 맛도 없고, 직원들이 불친절하여 기본만 먹고 나왔다.

 

7. 감사말씀

아직은 날씨가 차서 엄두가 나지 않은 비박산행이었으나,

나설수 있게 해주었고, 참여해주신 금강야차님, 가을날님,

용순이님, 애동이님, 어리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정말 좋은 산행,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를 위한 배려 그것은 우리의 질적인 삶을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칼럼지기 드림

 

***************등산: 제19차 영남알프스 등산사진전(4.9금~1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