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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나 오늘 호강했네^^*^^(2.7 월)

영일만2 2005. 2. 17. 18:52
 

가정: 나 오늘 호강했네^^*^^(2005. 2. 7월)


-이번 칼럼요약-

2월 7일 월요일 가족과 함께 한 하루일과를 써보았습니다.


-본 문-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찜질방이란 곳을 저를 비롯해 아내와 두 아들

모두 생전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야채위주의 식단을 좋아하던 아내도 내 입맛에 따라 한동안 고기를

안 먹으면 먹고 싶다고 하기에 할인매장에서 사서 점심을 든든하게

삼겹살파티로 채우고, 금오사우나에 가서 3시간 30분 동안 목욕재계와 찜질

석식까지 마치고, 홈플러스에서 쇼핑까지 하고 왔습니다.

하루소비가 20만원이 나온 과소비였지만 모두 쓸만한 곳에 쓴 것이고 아내와

분담하였으며, 제사음식준비와 종현이 학교 준비물을 겸한 쇼핑이어서

보람있게 쓴 소비였습니다.


-추억 더듬기-

1. 삼겹살 파티

워낙 고기를 좋아하지만 평소에는 비싸서 사먹기 어렵고 궁리끝에

굿모닝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 삼겹살을 월, 금 오후 1시까지 20%할인 할때 사먹는다.

할인 하면 두근에 8000원 정도인데 아내와 종원, 그리고 내가 실컷 먹고도 남았다.

익일 추석전야여서 동생들 먹을 삼겹살과 모친 드실 소고기불고기 거리도 사놓으니

굿모닝 마트 계산이 7만원 넘게 나왔다. 추석전날인 8일 저녁 모친과 두 동생과

조카 우리가족이 삼겹살을 실컷 먹었다.


2. 금오사우나

머리털 나고 처음가본 찜질방, 소문만 들었지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신발장에

짐을 우겨 넣으려다 다른 아저씨가 가르쳐주어 옷장을 찾을 수 있었고,

현금 내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식당이나 매점 노래방에서 현금 내려고

자꾸 돈을 꺼내기도 했다.

욕탕이 4개, 샤워기가 100여개 가량, 때미는 곳이 3군데 가량 있는 목욕탕과

게르마늄 찜질방, 금 찜질방, 황토 흙찜질방, 에스키모 찜질방, 적외선 찜질방등

5군데의 찜질방과 휴게방 적외선 토굴, 매점, 노래방, PC방, 식당, 화장실등이

갖춰져 있는 사우나는 우리가족들에게는 신기하고 호기심 가는 멋진 장소였다.


모든 것이 사물함 열쇠로 계산되어 최종적으로 카드, 현금계산까지 마치는 것은

일반 목욕탕과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 그 자체였고, 우리가족은 자주가기로

약속했다.(1년에 한번씩 ^^*^^)



3. 삼성홈플러스 쇼핑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안사는 나와 아내는 추석 차례음식과 종원내복,

종현 학교입학준비물을 사고 눈쇼핑을 즐기기 위해 홈플러스에 갔다.

포나 과일, 과자등 차례음식과 종현입학 책가방과 큰아들 내복 바지, 게임기등

13만원어치를 구입했고, 건강기구 시연회장소에 가서 발맛사지 어깨 등마사지를

20분 가량 아내와 함께 받았다.

처음 받아본 아내는 무척 즐거워하며 기분 좋아하였다.

갈때는 걸어서 갔으며, 올때는 택시를 타고 왔는데 홈플러스를 나오면서 하는

아내의 말

“오늘 종원아빠 덕분에 호강 했네 ^^*^^”

앞으로는 문화생활을 좀더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영위할 생각이다.


2005년 2월 10일 목 칼럼지기드림


**************지펠냉장고 구입건******************


2005년 2월 13일 일요일 홈플러스에 가서 삼성전자의 지펠냉장고를 샀다.

이마트에서 보았을 때는 95만원은 넘는 가격이었으나

이곳에서는 103만원이었고,

에누리기간이라서 91만 9천원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결혼을 1995년 2월 26일에 했으니, 만 10년에서 13일 빠지는 날이었다.

작년에 TV를 삼성전자 29인치 완전평면으로 갈았고,

세탁기를  LG 전자 제품으로 드럼세탁기로 갈았고,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를 구입했으며, 올해 냉장고를 교체함으로서

이제 집사람이 혼수로 해온 제품으로는 장롱밖에 남지 않았다.


결혼 생활이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남들은 쓸 만큼 썼으니 본전 뽑았다고 하는 데..........

내 생각에는 곱게 잘 쓰는 제품이 왜 고장날까? 의문이다.

그전 냉장고에 비교해보니 확실히 덩치가 있어서인지 주방이 무척 좁아보였다.

3개월 동안 카드명세서만 보면 부담이 가겠지만

손님들과 남들이 볼때 떳떳하게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흐뭇하기도 하다.

그저 안 아프고 지금처럼 무난하게 가정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가정생활이 아닐까 생각된다.


2005년 2월 17일 목요일 칼럼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