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 여행: 용두해수욕장
(2007. 7. 21 토)
-이번 칼럼요약-
2007년 7월 21일 토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1박 2일간 충남대천에 있는 용두해수욕장에 여름휴가 다녀온 후기입니다.
-주요 일정-
아파트 출발(10:16)-송추IC(10:59)-조남분기점과 서서울 매표소(11:40)-화성휴게소
(12:20~12:53)-대천IC(14:00)-동두해수욕장 솔밭해안가펜션(14:25)-해수욕, 수영
(15:30~17:36)-항구로 이동(18:27)-대천항 쇼핑(18:40~19:38)-취침(23:02)-
22일 오전 수영-점심(11:30~12:10)-솔밭펜션 출발(13:01)-행담도(14:10~14:37)-
서서울 매표소(15:14)-판교IC(15:30)-힐스테이트 아파트도착(16:10)-
차주유 및 손세차후 반납(16:40)-모친댁 집정리-삼계탕 석식 후 출근
-지출 내역-
내가 지출: 에스엠마트 준비물 60,717원, 주유 만유52,000원, 충무김밥 8,400원,
횟감 3만원, 대하 2만원, 손세차 2만원, 모친댁 택시비 4,000원, 사진현상 4670원
===>199,787원
모친 지출: 쥐포 15000원, 삼계탕 석식 24000원, 김두봉 8000원, 애들용돈 2만원
===>67,000원
남동생 지출: 고속도로 통행료 6800*2+900*6=19200원, 회떠주는 비용 1만,
대천항 주차비 1200원, 귀가하여 주유 만유 55,000원,
===>85,400원
아내 지출: 멸치 2만원, 애들과자 1만원 ===>30,000원
총계 지출 금액========>382,187원
-추억 더듬기-
1. 알차게 뜻있게
한달내내 하루도 쉬지못하고 달려온 나날들 쉬어도 되지만 쉬지 않는 열정으로 토요일
오전 퇴근과 더불어 배낭을 싸서 다음날 저녁 출근까지 번개같이 지나간 1박 2일이었다.
모친, 남동생, 우리가족과 함께 승합차도 아내 친구댁에서 빌렸고, 여행도중 사용한
금액도 번갈아가며 냈고, 첫날오후와 다음날 오전 최대한 물속에서 해수욕을 하는 등
우리가족과 모친, 남동생이 모두 90%이상 만족한 하계휴가여행이었다.
2. 남의 차 빌리기
아내 친구내 차인 스타렉스를 빌렸다. 운전을 못하는 나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보험이
된다면 렌트카 빌리는 것보다는 싸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같은 동네에 있으니
빌리기도 수월하고 반납하기도 수월하고 서로 의리와 믿음을 재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직접 운전하는 동생 생각은 좀 틀린 것 같았다.
직접 자기가 운전을 해야 하는 동생은 사고란 걸 가장하지 않더라도 마음적으로
부담이 간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운전에 조심하게 되며 혹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빌린 사람이나 빌려준 사람이나 서로 곤란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어
의리가 상할 수도 있다며 조심해했다. 귀가해서 인터넷 살피더니 렌터카 대여료를
비교해보여주며 담부터는 렌터카 빌리자고 한다.
남의 차 빌리는 것도 기름을 갈 때 충만하고 반납할 때 충만하고, 내부 손세척까지
하니 기본 비용만 13만원이 들었다. 대여료 조로 10만원을 드렸으나, 호의적인 뜻을
무시하고 거래로 간다며 받지 않았고, 깨끗하게 세차를 해줘 고맙다고 하였다.
동생은 오랜만에 수동차를 몰았다며 처음에는 어설프게 운전하더니 이내 역시
차는 수동차가 재미있어 하면서 적응을 했다.
3. 솔밭 해안가 펜션
가급적이면 저렴하고 알차게가 생활과 여행신조인 나는 솔밭펜션과 무창포 수련원등
두군데 신청을 해 무창포수련원은 떨어지고 솔밭해안가 펜션에 당첨되었다.
무창포수련원은 회사차원에서 솔밭은 수도권 4개 지사 사원들을 위한 휴양소로서
무창포는 상설, 솔밭은 하계휴양때만 빌리는 곳인데 시설은 무창포가 훨씬 낫기에
너도 나도 그곳을 신청하게 되는데 하계휴양때 당첨되기는 여간 어려운 곳이 아니다.
한번 다녀온 아내는 무창포수련원 칭찬을 보는 사람에게 모두 할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다.
그런데 솔밭해안가 펜션은 16평형조차도 방이 한칸 뿐이고 다른 시설물들도
무창포와는 비교자체가 안 될 정도로 후졌다. 한가족 단위의 여행은 부족함 없으나
두가족 이상은 불편해보였다. 그전에 용두해수욕장 민박집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장점은 은 해변과 가까운 솔밭에 위치하며 넉넉한 주차공간과 산뜻해보이는 건물,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발코니등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서 공짜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4. 고무 튜브
몇 년전 홈플러스에서 산 고무튜브를 너무나 잘 썼다. 출발시 비가 오던 날씨는 현지
도착하자 개어있어 덥지도 않고 물에 들어가기 딱좋았고 사진 찍기도 좋은 날씨였다.
고무튜브에 매달려 아내와 두 아들이 서너시간씩 해수욕을 하는데 더없이 보기 좋았다.
서해 바다가 아니면 맘 놓고 마냥껏 아이들만 내보낼 수 없는 여름 휴양지였다.
5. 서해의 장점
첫날 도착하니 썰물때 여서 해안가에서 200여미터 넓게까지 물이 빠져있었다.
물이 없는 곳에서도 100m넘게 까지는 얕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밀물때여서 해변방조제에서 80m까지 물이 찼지만 이내 썰물로 돌아섰고,
갯벌과 같은 백사장에 물은 얕아 여성, 노약자, 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조금만 들어가도 푹 꺼지는 동해, 남해 바다와는 달리 물이 얕아 아이들만 내보내도
안전한 것 같았다.
6. 사원 복지
우리 코레일의 하계휴양시설로 무료는 솔밭해안가 펜션이 있고, 유료는 몇 만원을 내고
무창포, 망상 수련원과 한화, 대명, 일성, 금호콘도등이 있는데 이번에 간 솔밭에는
우리직원 1명이 관리하며 마중까지 나와 잘 안내해 주었는데 쓰레기 봉지와
부탄가스까지 주어 편하게 잘 놀다 왔다. 회사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봉급 올려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휴양시설과 교통혜택, 가족복지등에 신경을 써주면 직원과
가족들이 직장에 대해 더 신바람 나며 자부심과 사기앙양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7. 직장형과 남동생
혼자 함께 당첨되기 어려운데 하필이면 날짜도 똑같이 직장선배가 투숙했다.
가서 인사하고 와야 하는데 대화가 길어지더니 아내까지 데려 오라해서 같이 가
대화하니 시간가는줄 모른다. 마냥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남동생 생각에 11시 못되어
들어왔더니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며 하는 말 “조금만 더 일찍 오지”하며 잠을 잔다.
나도 운전하느라 피곤할텐데 생각하며 일찍 잠을 청했으나 내심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8. 항구 풍경
이번 여행에서 또 하나의 만족은 대천항 쇼핑에 있었다. 서해에서 제대로 된 항구를 보고
온 느낌이었다. 마치 동해바다의 대진항의 그 느낌 그대로라 할까? 고기배들이 항구에
접안하면 기중기가 쉴새 없이 배에서 들어올려 리어카나 차에 실어주고 부두엔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낚는 낚시꾼들이 구경거리를 제공해주었다.
횟거리도 의정부에 비하면 반값에 제공되었으며, 멸치, 쥐포, 김등 저렴한 가격으로
맛도 실컷 보았다.
9. 모친댁 정리
사람이 살다보면 가구를 정리하고 싶어진다.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다.
모친께서 꼭 우리집에가서 정리하자고 한다. 남동생과 함께 같이 갔더니 텔레비전 다이,
화장실 쥐구멍 막기, 형광등 갈기, 냉장고 당기기등 여러 가지 작업이 많다.
모친께서는 일을 시킨게 미안하신지 저녁에 삼계탕 사주셨고, 답답한 방에서 갇혀
사시다가 이틀간의 여행에 대해 너무 너무 좋아하셨다.
10. 감사말씀
병을 치르느라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밝고 즐거운 표정으로 여행에 참여해주신
어머님과 왕복으로 운전하며 어떻게 하면 형에게 부담을 덜 줄까 생각하는 남동생과
이것 저것 챙겨가며 식사시간 마다 신경써주고, 아이들 건강과 옷가지등을
챙겨준 아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신나고 재미있고, 건강하게 잘 놀아준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얘기를 전합니다.
2007년 7월 23일 월요일 칼럼지기
*****************하계 여름휴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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